
파버카스텔 연필은 참 좋아하는데. 샤프는 이번에 처음 사용을 해봤습니다. 파버카스텔은 일반용과 제도용으로 샤프를 구분하는데. TK라는 모델명이 붙은 샤프들은 전부 제도용으로 알려져있죠. TK라고 하닌깐 파버카스텔의 홀더펜도 생각이 나네요. 파버카스텔 홀더시리즈 모델명도 TK로 시작하죠. ^^
TK-FINE9717은 세가지 TK시리즈 중에 가장 하위라인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파버카스텔 홈페이지에 가보면 TK-FINE9717과 TK-EXECUTIVE 밖에 없지만 가장 상위 라인업인 TK-FINE VARIO도 국내에서 구매를 할 수 있죠.
간단하게 시필한 느낌을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가장 하위라인업인 9717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다른 시리즈는 그립부분이 라인이 그어져 있는데. 9717만 다각형으로 이뤄져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필기할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고 손가락이 미끄러지지 않더라구요.
분해를 해보면 일단 클러치가 플라스틱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클러치는 플라스틱인데. 클러치를 감싸고 있는 부분은 금속이더라구요. 클러치란 샤프심을 밀어주는 내부장치를 말합니다. 내장지우개에는 클리너핀이 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