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시오노 나나미의 르네상스 여인들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는 버틀런트 러셀처럼 머리좋은 남자도 모르겠다고 말했으니까, 나 같은 사람이 알 리가 없다. 하지만 긴가을밤에 아무것도 할 일이 없으면 그 문제를 한번 곰곰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여기까지 읽는 데 기껏해야 2분 30초밖에는 걸리지 않을 것이다. 기분도 나빠지지 않고 점원한테 신경을 쓸 필요도 없이 시간과 돈을 투자할 결심이 섰다면, 이 ‘머리말’ 은 비로소 저자를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