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이지 플루이드 || MORRIS Easy Fluid

모리스 이지 플루이드

모리스 이지 플루이드는 2019년(추정)쯤에 출시된 단색 볼펜입니다. 0.7mm , 흑,적,청 세가지 색상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왜? 0.7mm만 발매되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질수도 있는데, 저점도 잉크의 부드러움과 0.7mm라는 다소 두꺼운 mm의 조합이 굉장히 잘 맞습니다.

0.5mm , 0.3mm 심들은 필기시 긁는 느낌이 강해지고 저점도 잉크 특유의 부드러움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종의 트레이드오프관계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모리스 이지 플루이드

MORRIS는 디자인은 한국에서 했다는걸 항상 강조하더라구요. 생산은 인도에서 했습니다. OEM업체이기도 한 모리스는 펜텔에 필기구를 공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모리스 이지 플루이드

그립 부분은 바디와 다르게 부드러운 고무그립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이런 타입의 그립 특징과 검정색이 만나서 먼지가 매우 잘 들러붙습니다. 단색 볼펜들은 그립이 전반적으로 얇아서 필기를 할때 손마디가 아리거나 볼펜이 손에 노는 경향이 있는데 이 필기구도 그런 경향을 벗어나진 않습니다.

모리스 이지 플루이드

이지 풀루이드의 촉은 원뿔형이 아닌데요. 그렇다고 파이프형도 아닌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성 볼펜에서 이런 방식의 촉은 처음 보는것 같았습니다. 잉크의 품질은 모나미153보다는 좋지만 제트스트림에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끊기고 잉크가 뭉치는 현상이 자주 보입니다. 다만 필기감은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모리스 이지 플루이드

모리스도 국내에 문구류를 소개한게 오래된 회사인데, 아직도 모리스 라는 네임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키지 못하는 모습은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국내 문구 제조사중에서는 디자인이 가장 훌륭한 편입니다. 클립만 봐도 알 수 있죠.

모리스 이지 플루이드

보시는 것처럼 잉크 끊김과 뭉침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실제로 써보면 더 잘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다만 처음 시필하는 볼펜이라서 이런 현상이 더 잘 보이는 것일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저번주에 시필했던 제스트림은 처음 시필하는 펜이지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기억이 나네요.

모리스 이지 플루이드

오늘은 모리스 이지 플루이드 0.7 흑색 볼펜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국산을 꼭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국산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구매해서 사용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잉크의 성능은 다소 아쉽지만 필기감이 꽤 부드러운 편이라서 필기할 때 나름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