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다이어리&만년필 | 호보니치테초 위클리&플래티넘 프레피 만년필

@Сергей Чукин
@Сергей Чукин

2019년부터 회사에서 쓰고 있는 조합. 사무실에서 작년 가을쯤에 구매한 아이폰 XS MAX로 찍은 사진에 아이폰용 라이트룸으로 보정 살짝 한건데. 요즘 휴대폰 카메라의 품질은 실로 대단한것 같다. 물론 내가 말하는 사진이라는건 위의 곰돌이 사진말고, 아래 다이어리&만년필 조합 사진말이다.

2019년에 사용하는 다이어리는 호보니치테초 위클리 화이트라인/블랙 버전이다. 가장 기본적인 라인업인데, 소프트커버에 블랙 바탕에 하얀색 스프라이트가 들어간게, 특징이라면 특징. 1 며칠째 사용하고 있는데, 작은 사이즈라 금요일에 잠바 주머니에 넣어서 집에 가지고 오기도 좋고, 옆에 빈공간에는 메모도 할수 있다는게 필기량이 많지 않은 요즘의 나에게 딱 어울리는것 같다. 그리고 한장 가득 글씨가 가득차있어서 왠지 일주일을 열심히 산듯한 느낌도 든다. 위클리버전 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작년글 참고 , 사이즈별 비교는 해당글 참고

제트스트림으로 필기를 하면 0.5mm기준으로, 뒷면 비침과 눌림이 있다. 이건 얇은 종이 특성상 어쩔수 없다. 만년필로 쓰면 번짐은 없고, 역시 뒷면 비침은 있다. 만약 필압이 강하다면 이런 타입의 얇은 종이는 맞지 않을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뒷면눌림이나 비침역시 왠지 열심히 산듯한 느낌이 들어서 왠지 정이간다.

호보니치테초&프레피만년필

만년필은 플래티넘의 프레피인데, 1000만개 판매 기념으로 나온 투명버전이다. 거기에 CONVERTER-500 컨버터를 껴서 사용중인데, 컨버터의 대부분에 골드색상이 들어가 있어서 만년필이 왠지 있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전글에서도 말한것처럼 UEF처럼 야주 얇게 써지진 않고, F촉이다보니 필기를 해보면 대략 0.6에서 0.7mm정도로 살짝 두꺼운편이다. 잉크는 같이 발매한 MIXABLE INK인데 색상은 SMOKEBLACK이다. 다소 흐릿한 블랙인데. 쓰고나면 회색느낌도 난다.

프레피는 만년필 느낌보다는 수성펜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투명버전에 골드색상이 들어간 컨버터를 껴서 사용하니, 이제서야 만년필 느낌이 물씬난다. 필기감은 F촉답게 두껍게 써지지만, 또한 프레피답게 매우 보들보들한 느낌이다. 고가의 만년필일수록 필기감이 분명한 느낌이 강한데 반해, 프레피는 수성펜처럼 보들보들한 느낌이 매력적이다.2 물론 이런 느낌은 모나미 올리카와 비슷하지만, 올리카는 중국제니까 무시하도록 하자.

올해 사용하기로 정한 다이어리와 만년필은 아직까지는 아주 마음에 든다. 거창하지 않고, 소소한 느낌의 문구류로 2019년을 같이 잘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1. 2019년1월 시작버전은 판매 종료되었고, 2월 1일부터 4월 시작버전이 출시예정이라고 한다. 아마 4월이 신학기라서 그렇게 맞춘게 아닌가 싶다.
  2. 어떻게 보면 두리뭉실한 느낌일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