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 시장에서 대게랑 털게를 먹다!
노량진에 갈까? 가락시장에 갈까? 고민하다가 조금 가까운 가락시장으로 향했다. 별일은 아니었고 대게랑 털게를 먹을 요량이었다. 가락시장에는 예전에 어렸을때 가고 처음 가는길이었다. 넓고 넓은 주차장에 놀라고 주차장에서 길을 잃어서 더 당황하고 주차요원이 없어서 더더욱 당황스러웠다.1
예전에 인터넷으로2 킹크랩을 퀵으로 받아서 먹어보고 비싼 게를 먹어보는건 처음이다. 와사비때문에 초밥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렇다고 회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멍게나 해삼도 못먹고 다만 게맛살은 좋아한다. ㅎㅎ 이번에는 그냥 눈에 띄는곳에서 구매를3 했는데 털게랑 대게 한마리씩 구매를 했다. 서비스로 이것 저것 주셨는데 현금으로 12만원정도 들었다.
구매를 하고 있는데 이미 다른 아주머니가 대기하시면서 자기네 차림식당으로 가자고 하셔서 또 쫄래쫄래 따라갔다. 쪄주시는데 만원 그리고 차림비는 1인당 3,000원씩 받으셨다. 조개랑 멍게랑 해삼은 먼저 주셨고 대게는 25분 정도 뒤에 주셨다. 전에 북해도에 갔을때도 대게만 먹고 털게는 처음 먹어봤는데 대게랑 다르게 살이 달다고 하셨지만 내가 먹기에는 대게나 털게나 전부 개맛살 맛이 났다….
TV에서 봤을때는 내장이 그렇게 맛나다고 하던데. 대게나 털게나 조금 비릿한 냄새가 나서 국물만 조금 찍어보고 먹진 않았다. 역시 나는 해산물이랑 잘 맞지 않는것 같다. 오히려 추가로 주문한 된장찌게랑 갈비탕이 더 맛있었다. 다음달에 북해도에 가기전에 털게를 미리 먹어본건데 북해도에 가면 털게는 먹지 않고 좀 괜찮은 초밥집에 가서 먹어볼까 생각중이다. 서비스로 이것저것 주셔서 명함도 같이 올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