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꽃 구경하기
아직 봄이라고 하기에는 바람이 꽤 분다. 동네 곳곳에 꽃이 피었는데 산수유나 매화 등이 살포시 피었다. 탄천에 잠깐 갔는데 오늘 부활절이라 그런지 교회 청년부 학생들이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달걀을 나눠주고 있었다.
기타치면서 찬송가 부르면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부지런하구나 싶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고 걷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제 2~3주 뒤면 벚꽃이 만개할 텐데. 그때가 되면 탄천도 상당히 멋져지겠구나 싶었다.
5시쯤 나가서 그런지 해가 조금씩 지고 있어서 따뜻한 햇빛을 여기 저기서 볼 수 있었다. 우성도 잠깐 갔다왔는데 여기는 나무들이 2~3중으로 되어 있어서 좀 답답한 느낌도 있지만 우거진 나무들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이곳도 나중에 벚꽃이 피면 장관인데 의외로 타지에서 살다가 온 사람들이 우성에 많다. 정자동 일반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진 탓이겠지.
희언 유치원 안에는 산수유와 매화가 피어 있었다. 유치원 안에 고즈넉한 꽃나무들이 있다니. 신기했다.
근처에 작은 매화나무가 있어서 한 컷 담아 봤다. 역시 매화는 기품이 있다.
단지내에 동백나무가 여러그루 있는데 동백꽃들이 빨갛게 이쁘게 잘 피었다. 아직은 추운 3월에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니 대단하구나 싶다.
피어있을 때에는 크고 하햔꽃이 이쁜 목련. 지고나면 조금은 흉물스럽지만 아직은 이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