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야 청수사 지점에서 구매한 파이로트 아크로볼

교토는 참 이상한 곳이다. 혹자는 교토는 서울의 경주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나는 그 말에 동의 하지 않는다. 경주에서는 백화점도 문구점도 없기 때문이다. 교토에서는 신사와 오래된 상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교토 특유의 멋쟁이들을 만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교토는 서울의 광화문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이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요지야

교토에 가보면 ‘ 귀신바가지 ‘ 같은 여자 모습(??)의 요지야 가게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 말투 바꿈. ( 위에 글은 흥분해서 적은거라. @@;; )

거울에 비친 일본 ‘ 게이코 ‘ 를 연상케 합니다. 요지야는 여성 화장품을 판매하는 곳을 유명합니다. 대표적으로 얼굴에 유분을 제거하는 ‘ 기름종이 ‘ 가 유명하죠. 저는 ‘ 유자향의 립글로즈 ‘ 와 크림을 구매를 했습니다. ^^ 그리고 일행분들이 쇼핑을 하는 동안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 파이로트의 아크로볼 ‘ 볼펜을 발견했죠.

파이로트 아크로볼

가격은 잊어버렸지만 아크로볼의 가격보다는 비쌌던 기억이 납니다. 요지야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로 말이죠. ^^ 하지만 파이로트 아크로볼은 Uni의 제트스트림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파이로트에서 만든 저점도 볼펜입니다. 제트스트림보다는 덜 부드럽고 매트한 느낌이 매력적이죠.

파이로트 아크로볼

디자인 문구라고 할 수 있는 이런 OEM문구류를 개인적으로 선호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OEM이 파이로트의 아크로볼이라면 애기는 달라질 겁니다. 디자인 문구에 퍼포먼스가 더해진다면 그 누가 디자인문구의 품질에 대해서 폄하를 할까요?

파이로트 아크로볼

필기구의 최우선은 좋은 품질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디자인과 색상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겠죠. 요지야에서 만난 파이로트의 아크로볼이 기존의 아크로볼보다 2배 가까운 가격을 알고도 구매한 것은 그런 이유였습니다.

종종 유자향의 립글로즈를 바르고 다니다가 입술을 훔치면 나는 은은한 유자향처럼. 요지야의 아크로볼을 쓰면 6월의 더운 교토가 생각날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