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하나의 샤프펜슬이 필요하다면. 파이로트 S20

PILOT_S20

샤프펜슬이 나무로 되어 있다면 어떨까? 마치 연필을 쓰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텐데. 그래서 일까요? 나무와는 그렇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샤프펜슬에 나무를 소재로 사용한 샤프펜슬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발 더 나가 ” 우드펜 만들기 ” 라는 카페에서는 직접 나무를 깎아서 자신만의 샤프펜슬을 만들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파이로트 S20 샤프펜슬은 S라인의 최상위 샤프펜슬이면서 문구마니아들 사이에서 펜텔 그래프 1000 FOR PRO와 함께 최고의 샤프펜슬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최고의 샤프펜슬이 되기 위해서는 샤프펜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조차도 써보면 ‘ 좋다. ‘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가지면에서 뛰어나야 합니다.

S20은 기존의 나무 샤프펜슬에서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바디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 샤프펜슬로 유명한 파버카스텔의 경우 대부분 ‘ 유선형 ‘ 을 띄고 있는 것에 비해 S20은 그립부분은 얇고 중간 부분은 볼록하게 두껍고 뒤로 갈수록 매우 얇아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독특한 라인은 딱 봤을 때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하지만 ‘ 극상의 필기감 ‘ 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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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의 퓨어몰트의 경우 ‘ 오크나무 ‘ 를 사용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S20은 정확히 어떤 나무를 사용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타 브랜드에서 나무 샤프펜슬에 많이 사용되는 ‘ 단풍나무 ‘ 가 아닐까? 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S20은 뛰어난 필기감과 나무의 나이테가 그대로 들어나는 ‘ 아날로그 ‘ 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는 샤프펜슬입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상상이 안되지만 S20의 최대 단점은 ‘ 촉 ‘ 의 내구성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샤프펜슬을 떨어트리면 촉이 정말 잘 휜다는 이야기가 매우 많죠. 딱 봐서는 ‘ 단단 ‘ 해 보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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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은 나무재질을 사용해서 수분을 잘 흡수하는 편입니다. 손에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이 사용하기에 괜찮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걱정하시는 것과 달리 나무의 갈라짐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대 단점이라면 ‘ 나무향 ‘ 이 나지 않는다.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샤프펜슬을 조심히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최고의 샤프펜슬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