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시오노 나나미의 르네상스 여인들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는 버틀런트 러셀처럼 머리좋은 남자도 모르겠다고 말했으니까, 나 같은 사람이 알 리가 없다. 하지만 긴가을밤에 아무것도 할 일이 없으면 그 문제를 한번 곰곰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여기까지 읽는 데 기껏해야 2분 30초밖에는 걸리지 않을 것이다. 기분도 나빠지지 않고 점원한테 신경을 쓸 필요도 없이 시간과 돈을 투자할 결심이 섰다면, 이 ‘머리말’ 은 비로소 저자를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서평] 백야행 | 히가시노 게이고

에도가와 람포상,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다. 이 소설의 빛깔을 말한다면 ‘하얀것’이다. 하얀 옷, 하얀 슈트, 하얀 전화, 하얀 손수건, 심지어는 하얀 몸까지. 그러나 ‘하얀 것’에도 그 층이 여러 겹이라는 것을 이 소설은 말한다. 숱한 ‘하얀 것’들이 제각기 다른 층의 속성을 드러내며 왠지 사람의 기분을 우울하게 만든다. 급기야 눈물이 흐르는데 그 투명한 눈물조차도 한없이 불투명한 빛깔로 만들어버리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다.

취미의 문구상자 41(趣味の文具箱)

만년필은 자주 구매는 못하고 잡지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는 편인데 趣味の文具箱 시리즈가 가장 볼만한 것 같다. 가끔 광화문 교보에 가서 있으면 직접 구매하고 아니면 알라딘에서 구매하는 편이다. 요즘은 일본 잡지들을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하기 쉬운편이다. 벚꽃 시즌이라 그런지 커버도 핑크 핑크 했다. 내가 좋아하는 만년필로만 가득찬 페이지였다. Pen of the Year 에서는 펠리칸 M800가 1위를 […]

노르웨이의 숲

예전에 나온 버전으로 구매하려다가 믿음사(양억관) 버전으로 구매해서 읽었다. 그리고 나서 한정판이 나왔다.. 대학교때나 군대 있을때 정작 읽지도 않았는데 최근 뉴스룸에서 최순실 사건때문에 상실의 시대를 언급하면서 찾아서 읽게 되었다. 20대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의 배경은 혼란스러운 1970년대의 일본이다.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한다. 하루키 특유의 답답함이 느껴지는데. […]

물만두님의 별 다섯 인생

@nr 한달 전인가. “물만두의 추리책방” 을 읽게되었다. 분당도서관의 이달의 추천책으로 다시 알게되었지만, 물만두님에 대해서는 2년전 소식을 통해 알고는 있었다. 원래 추리소설을 좋아했기에, 북리뷰는 책으로 잘 안읽지만 호기심에 책을 일게 되었고, 물만두님이 추천한 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바쁜 일상에 하나의 낙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짬짬히 맘에 드는 구절을 노트에 적어보기도 했을 정도니 말이다. 그렇게나 좋은 인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