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우 MONO graph 0.5mm 샤프펜슬

MONO graph

기본적인 디자인은 60년대에 나왔던 모노지우개의 종이 커버의 그것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일명 3색 라인으로 불리는 모노 특유의 디자인은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 수정 테이프나 스틱형 지우개에도 같은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하기도 했다.

모노 그래프 샤프펜슬은 톰보우가 아닌 OEM업체에서 만들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이 샤프펜슬의 장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샤프펜슬의 무게중심 자체가 매우 안정되어 있고 필기를 할 때 자연스러움을 많이 느낄 수 있다. 흔들이 노크 방식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샤프펜슬은 내부에 금속 무게추를 넣어야 하는데, 모노 그래프도 그런 방식을 사용한다.

무게추 때문에 무거운 편에 속하는 이런 타입의 샤프 펜슬은 무게 때문에 필기시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지만 실제 필기를 할 때 그 느낌은 샤프펜슬마다 조금씩 다르다. 그리고 그 느낌에 따라 자연스러운 필기가 가능한 좋은 샤프펜슬인지 아닌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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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느끼는 방법은 샤프촉이 종이에 닿았을 때 얼마나 기민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스마트폰으로 치면 터치 반응과 비교해보면 될 것 같다. 종이에서. 샤프촉을 1~2cm 떨어트리고 원을 그리듯이 돌려보면 샤프촉의 반응이 느리고 무거움편에 속하면 대부분 무게 중심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자연스런운 필기가 힘들다.

실제 필기를 해보면 촉 부분이 종이의 상하좌우 아주 작은 공간에서 움직이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모노 그래프는 촉의 움직임이 매우 좋은편에 속한다. 이런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주는 샤프들의 또 다른 장점은 샤스펜슬을 잡았을 때 손 등과 손 아귀에 전해지는 압력이 다른 샤프펜슬에 비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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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자연스러운 필기감과 안정적인 무게 중심은 필기를 할 때 한층 편한 느낌을 가진다. 그리고 이런 샤프펜슬은 별 다른 디자인적인 특징이 없어도 오랜 세월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곤 한다.

모노 그래프 샤프펜슬은 최근에 출시된 샤프펜슬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무게 중심이 매우 안정되어 있다. 그런 안정성은 결국 필기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4,000원 가량의 가격대에서는 파이로트 S5나 S3와 좋은 경쟁상대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모노 그래프 샤프펜슬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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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 샤프펜슬은 OEM전문업체인 S사에서 만들었다. 두 가지 노트 방식( 캡 노트 방식과 흔들이 노크 방식) 그리고 트위스트 형태의 지우개. 이 두 가지 특징을 사용한 샤프펜슬들은 해당 업체에서 OEM으로 생산했다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 제브라의 텍트웨이 라이트(무인양품OEM)를 좋아하는데 특히 촉 부분의 무브먼트가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모노 그래프와 텍트웨이를 만든 회사가 같은 회사의 OEM이라고 본다면 ^^ 내가 좋아하는 샤프펜슬은 제브라도 아니고 톰보우도 아닌 S사 OEM의 기술력이었던 것 같다.

국내에서도 이런 좋은 OEM업체랑 JOIN해서 3,000~4,000원 가량의 좋은 샤프펜슬을 출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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