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로트 닥터그립 0.3mm 샤프펜슬

파이로트 닥터그립 0.3mm 샤프펜슬

세상을 살다보면 뭘해도 잘 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파이로트를 보면 그런 사람이 딱 떠오른다. 만년필부터 볼펜 그리고 샤프펜슬 까지 파이로트의 대표적 필기구 라인업은 문구 제조사 중에서 가장 넓은 스펙트럼과 품질을 가지고 있다. 내가 입에 마를 정도로 칭찬하는 UNI도 파이로트에 밀려 만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을 정도니 더 이상 파이로트의 위상에 대해서 말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예전에 작성한 비슷하지만 다른 나는 파이로트 닥터그립 플레이보더 샤프펜슬에서도 닥터그립 샤프펜슬에 대해서 리뷰를 했지만 오랜 역사만큼이나 닥터그립은 상당히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 Pilot Dr.Grip 0.3&0.9mm발매소식을 전한 것처럼 최근에 베이직 라인에 0.3mm와 0.9mm를 추가했다.

파이로트 닥터그립 0.3mm 샤프펜슬

통상적으로 실리콘 재질을 사용하는 샤프펜슬은 필기량이 많은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립이다. (일부 실리콘 그립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외다.) 실리콘 그립은 먼지가 쉽게 달라 붙는 단점이 있지만 오랜시간 필기를 해도 손 마디에 가해지는 압력을 많이 줄여주기 때문에 필기로 인한 피로를 많이 경감해주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샤프펜슬로는 파이로트의 닥터그립과 UNI의 알파겔 그리고 제브라의 에어핏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실리콘 그립은 개인적으로 닥터그립이라고 보고 있다.

일단 UNI의 알파겔은 극상의 부드러움을 선사하지만 역시 그립은 조금 더 단단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닥터그립에 비해서는 덜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 ( 물론 하드 타입도 있긴 하지만. 베이직 라인으로 비교를 한다고 보면 ) 그리고 제브라의 에어핏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실리콘 그립 샤프펜슬이지만 과도하게 단단하고 실리콘 그립이라고 하기에는 플라스틱 튜브에 가까운 촉감을 주는 편이다.

파이로트 닥터그립 0.3mm 샤프펜슬

닥터그립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을 언급해보자면 일단 이중으로된 실리콘 그립을 들 수 있다. 필기를 할 때 손 마디에 가해지는 압력을 적절하게 분배를 해주고 또 단단하게 잡아줘야 하는 구간에서는 실리콘이 바디에 닿으면서 힘을 제대로 전달을 해준다. 그리고 닥터그립을 대표하는 흔들이 방식의 노크 방식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흔들이 기능때문에 넣은 무게추때문에 샤프펜슬의 전체적인 무게 중심과 벨런스가 매우 좋은 편이다. 다소 짧은 길이의 샤프펜슬이지만 그런 단점을 잘 보완하고 있다.

파이로트 닥터그립 0.3mm 샤프펜슬

이번에 출시한 0.3mm의 경우 닥터그립의 장점이 잘 녹아 있다. 0.3mm 샤프펜슬의 경우 시중에 다양한 종류가 판매되지 않고 있고 대부분 고가이고 제도용 샤프펜슬인 경우가 많다. 0.3mm 샤프펜슬의 경우 특히 고등학생이 수학 문제를 풀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mm이다. 그 만큼 장시간의 필기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도용 샤프펜슬은 적당하지 않다.

그런면에서 닥터그립 0.3mm는 매우 좋은 선택지다. 특히 0.3mm 샤프펜슬의 경우 힘을 조금만 주어도 부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닥터그립의 경우 촉이 4mm가 아닌 짧은 일반형 촉임에도 불구하고 잘 부러지지 않고 힘을 적당히 분산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물론 제도용 샤프펜슬이 주는 필기의 안정성은 느낄 수 없었는데 아무래도 샤프심을 길게 빼지 못하고 두 번 정도의 노크의 샤프심 길이로는 칼처럼 날카로운 필기를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였다.

그럼에도 0.3mm 샤프펜슬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샤프펜슬로 꼽고 싶고 2014년 대미를 장식하는 좋은 샤프펜슬로 선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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