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루가메 제면과 강남 유랑기

마루가메 제면 몇 년 전에 일본(교토)에 갔을 때 음식때문에 곤란에 빠진적이 있었다. 나름 음식을 가려먹긴 하지만( ;;; 맛집을 찾아다니긴 함. )그래도 배가 고프면 궁시렁거리면서 다 먹곤 하는데. 일본 음식은 조금 경우가 달랐다. 대부분 음식들이 달거나 아니면 간장을 많이 넣어서 짠편이었다. 한국 음식도 간장으로 간을 많이 하긴 하지만 간장 냄새가 나면서 짠 음식들은 그 향때문에 곤란함을 많이 느꼈다. 그러다가 마루가메를 알게 되면서 점심과 저녁은 거의 여기에서 해결을 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고 우동과 국물도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맛았다. 같이 나오는 튀김의 종류도 다양했고 또 김을 묻힌 주먹밥도 따로 사서 먹을 수 있어서 얼추 허기를 달랠 수 있었다. 교토의 파는 상당히 유명하다고 하는데 마루가메의 경우 고명으로 파를 넣어서 먹는데 파 향이 상당히 좋았다.

마루가메 제면 작년쯤에 한국에도 마루가메 제면이 생겼다. 강남에서 생겼다고 해서 가봤는데. 사실 처음에는 꽤 실망을 했다. 겉은 일본과 비슷하지만 일단 느낌부터가 조금 달랐다. 시스템은 그대로 가지고 왔지만 한국 스텝들과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도 들었다. 무엇보다 마루가메의 전매특허인 튀김의 종류가 일본보다 훨씬 적었다. 그리고 파 맛도 일본에서 먹었던 특유의 향도 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바다 건너오면서 가격이 10~20% 정도 더 비싸졌다. 그리고 나서 오랜만에 강남에 갔다가 마루가메에서 식사를 했다. 예전과 달리 조금 더 맛이 있어졌다. 아직 튀김 종류는 적은편이지만 그 부분은 조금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 주먹밥도 추가됐으면 좋겠다. 일본 간판을 달았다고 해서 오리지널의 맛을 가지고 오기는 힘들다. 더 노력하는 마루가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알라딘 오늘 강남에 간 이유는 청바지를 사러 간거였는데. 일단 유니클로에서 카이하사라 재질을 사용한 청바지를 샀다. 스키니류의 바지는 잘 안 입는데. ( 숏다리라 -_- ) 최근에는 슬림핏으로 많이들 입는 것 같아서 슬림핏 라인으로 구매를 했다. 스판이 들어가서 생각보다 훨씬 편해서 좋았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무인양품에 갔다가 울이 들어간 폴라를 사려다가. 땀때문에 포기하고 여기서도 슬림핏 청바지를 하나 더 샀다. 유니클로 청바지보다 더 편했다. 둘다 대략 5만원 정도의 가격이었는데 앞으로 티도 안나는 20만원 짜리 청바지는 안사기로 했다. 그리고 수선을 맡기고 잠깐 짬이 나서 알라딘에 갔다. 입구쪽에 한 권에 500원짜리 책들이 눈에 들어왔다. 버려지기 직전에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책들을 보니 힘내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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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기스

    요즘은 패션의 트랜드도 짧아져 스파브랜드입는것이 더 효율적인것 같습니다. 유니클로 같이 어느정도 적당한 가격과 유행에 맞는 옷을 사고 유행 지나면 부담없이 버릴 수 있는 옷도 나쁘지 않죠 유니클로 때문에 일본 섬유 산업이 다시 일본으로 리턴 했다는 것을 보면 유니클로의 저력은 무섭네요

    • 이번에 무인양품에 들려서 옷 봤는데. 청바지 괜찮더라구요. 가격도 그렇게 안 비싸고. 유니클로 카이하사라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 다만 옷 수선 맡겼는데 3일 지나도 연락이 안와서 따져서 겨우 받아옴;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