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 | 오지은

오지은

며칠전에 알라딘에서 오지은님의 신작 여행기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할일없이 서현에 갔다가 당연하듯이 문연곳이 없어서 그나마 문을 연 영풍문고에 들어갔다. 잠깐 책만보고 나와야지 했는데. 주차정산을 했더니 2,000원을 내라고 해서. 교보는 한시간 무료인데. 나쁜 영풍을 욕하면서 알라딘 보관함에 넣어두었던 책들을 보고 하나 구매를 했다. 그게 바로 오지은님의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 라는 여행기다.

일단 촌스러운 책 색깔에 놀랐고 그 얇음에 놀랐고 여행기책인데 사진이 거의 없다시피 함에 다시 한번 놀랐다. 아까 잠깐 외출했다가 집에 와서 두시간 정도만에 책을 다 읽었다. 홋카이도 보통열차때문터 오지은님 책을 꼭 사보고 있는데 정말 대단한 기차덕후다. 이번 유럽여행도 기차로만 여행을 다녔는데…

뭔가 알수없는 시니컬함과 나른함이 여행기 전면을 떠다니고 있다. 기차여행한텀마다 국가를 하나씩 건너고 있고…여행기 대부분은 기차타기 직전의 기쁨과 긴장감. 그리고 밖의 풍경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커피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잡다한 정보를 다루고 있는 여타의 여행기와 달리 나른한데 뭔가 그 나라를 엿본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책에서는 뭔가 우울한 여자…..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싸인회때 본 그녀는 굉장히 따뜻해보였고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나랑 동갑이라는게 왠지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했다. 나보다는 훨씬 어른스럽게 보이긴 했지만 말이다. 얼마남지 않는 추석 연휴이지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좀 많이 얇아서 구매해서 사서 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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