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우 ZOOM L102 멀티펜

Hideo
@Hideo

2013년은 여러 가지 문구류 제조사들이 새로운 신상들을 발매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톰보우의 신상들이 눈에 띈다. 며칠 전에 발매한 mono ergo 수정테이프는 2013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톰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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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문구류는 2012년 11월 12일에 발매된 중력 멀티펜이다. 사진으로도 느꼈던 점이지만 재질부터 중력펜이라는 매커니즘까지 많은 부분에서 스테들러의 아방가르드 멀티펜을 빼다 박았다.

톰보우L102

@ 위 : 톰보우 L102 / 아래 : 스테들러 아방가르드

하지만 직접 써보면 이게 또 묘하게 다른점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발매된 톰보우의 L102가 더 마음에 든다.

톰보우L102

제조사에서는 L102는 ‘LIGHT’ 와 ‘SMART’라는 두 가지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제품인 ZOOM 414의 25g에 비해 24% 가벼운 19g으로 가벼운 편이고 그립 부분을 도드라지게 만들지 않고 거의 일직선으로 처리했다.

톰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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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뒷부분에 버튼 부분을 전부 없애고 내부에 중력 메커니즘을 넣어서 볼펜의 위치에 따라나오는 리필심을 정해지도록 했다.

톰보우L102

색상만 다르게 처리한 듯하지만 그립 부분은 다른 재질로 만들어졌다. 파란색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처리했지만 그립 부분은 만져보면 미끄러움이 매우 억제된 금속 재질을 사용했다. 그리고 무게감 있는 금속을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19g이라는 가벼운 무게이지만 무게중심이 상당히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톰보우L102

최근 톰보우 멀티펜에 새롭게 추가하는 기능 중에 하나가 있는데, 리필심의 색상을 독특한 이모티콘으로 표시를 하고 있다. 전체가 하얀색인 부분은 검정색 리필심. 촉쪽이 아무 색상도 안 칠해져 있으면 빨간색상 그리고 촉이 얇으면 샤프펜슬 유닛. 별거 아니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이 편리성과 직결되기도 한다. 물론 고유한 색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톰보우L102

중력펜은 자신이 원하는 색상 부분이 아랫부분으로 향하게 하고 버튼 부분을 누르면 그 색상이 나오게 된다. 버튼을 두 개만 사용해도 다양한 리필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내부 메커니즘이 복잡하다 보니 필기 시 내부 장치가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대 여섯 개의 중력펜은 다 그렇다. 그리고 리필심이 대부분 옹량이 매우 적은 금속재질이어서 다른 제조사의 리필심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조금은 불만이다. 리포터 스마트에 사용하는 잉크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런 아쉬움도 남는다.

톰보우L102

확실히 리필심의 잉크의 품질은 떨어졌다. 끊김도 있고 찌꺼기도 나온다. 하지만 한 장 정도 쓰면서 느낀 점은 멀티펜의 밸런스 자체가 상당히 좋다. 는 생각이었다. 멀티펜은 무거운 것들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19g의 이 가벼운 멀티펜의 글씨를 쓸 때 촉의 놀림이 예상치 않았다. – 18년 현재는 내장 잉크가 변경됐다.

@[18.08 UPDATE 내용] : 나는 제트스트림 금속형 리필심으로 변경해서 사용중이다. 저번주에 상품목록을 다시보니까 톰보우의 초저점도 잉크인 스마트 잉크로 변경한것을 확인했다. 모델명은 BR-VS33 금속형 리포터 스마트 리필심이다.

톰보우L102

중력펜이라 어쩔 수 없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금속 리필심때문에 필기시 내부에서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 이 점 때문에 내가 중력펜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 점만 제외한다면 내일이라도 가지고 나가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멀티펜이었다.

톰보우L102

100주년을 전후해서 톰보우의 신상 발매 속도와 히트 숫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시장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나는 톰보우의 도전 정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L102 잠자리 멀티펜 중에서 리포터 스마트와 함께 추천하고 싶은 멀티펜 리스트에 추가해 본다.

Write by 2013.04.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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