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EL GRAPH 1000 LIMITED 0.5

Chris Huang @Chris Huang

최근 모나미 153한정 볼펜에 힘입어 필기구 한정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다. 문구류 한정판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몇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몰스킨이고 다른 하나는 펜텔의 그래프 1000 샤프펜슬이다. 제품의 품질을 떠나서 살펴보면 몰스킨의 한정판이 훨씬 아이디어가 좋은 편이다. 다양한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도 잘하는 편이고 물론 본질적인 노트의 품질은 떨어지는 편이다.

반면 펜텔 그래프 1000은 단순히 색상만 변경하는 한정판을 출시해서 많은 사람에게 힐난을 받고 있지만, 샤프펜슬의 품질면에서는 이견을 달기 힘들 정도로 NO1 인기 샤프펜슬이다.

펜텔 그래프1000 한정판

작년 말쯤에 펜텔에서 그래프 1000 한정판이 새로 나왔다.1 개인적으로 그동안 나왔던 한정판의 그립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원조 색상인 블랙을 사용해서 문구랜드에 가서 직접 구매를 했다.

블랙색상의 그립 부분과 촉 부분 모두 금속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부분을 실버색상으로 사용하면 싸구려 플라스틱처럼 보인다. 여하튼 이번에 나온 한정판 모두 그립은 모두 블랙처리를 했고 상당히 밝은 톤의 색상을 바디에 사용을 했다.

펜텔 그래프1000 한정판

펜텔 그래프 1000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립을 듀얼로 만든 부분이다. 금속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실제로 손가락이 닿는 부분을 부드러운 재질의 고무를 사용해서 특유의 그립감을 만들었다. 가벼운 편에 속하는 샤프펜슬의 무게임에도 그립 부분에 사용한 금속 때문에 특유의 자연스러운 무게중심을 가지게 된다.

펜텔 그래프1000 한정판

필기구의 가장 큰 핵심이 무게중심이라는 걸 고려한다면 아직까지 이 샤프펜슬보다 더 자연스러운 무게중심을 가진 샤프펜슬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거의 비슷한 레벨로 파이로트의 S20정도를 들 수 있을 정도다.

펜텔 그래프1000 한정판

모나미 153 한정판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나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모나미는 이제 더는 필기구를 직접 만드는 문구 제조사가 아니다. 모나미153 한정판 볼펜이 모나미에서 그동안 나왔던 필기구 중에서 가장 잘 만든 부분은 맞지만 사실 그건 우연히 인기를 끌었다고 보는 게 정확한 사실이다.2

펜텔 그래프1000 한정판

30여 년이 지난 그래프 1000을 뛰어넘는 샤프펜슬이 아직도 없다는 점만 보더라도 좋은 필기구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색상만 바꾸고 한정판만 찍어대는 펜텔을 용서해주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Write by 2014.01.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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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당 글은 2014년 1월에 작성한 글이다. 아마도 2013년에 나온듯 하다.
  2. 근데 4년 지난 아직도 인기가 많다. 내가 이상한건지 우리나라 사람이 이상한건지. 둘다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