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백야행 | 히가시노 게이고

@canac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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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람포상,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다. 이 소설의 빛깔을 말한다면 ‘하얀것’이다. 하얀 옷, 하얀 슈트, 하얀 전화, 하얀 손수건, 심지어는 하얀 몸까지. 그러나 ‘하얀 것’에도 그 층이 여러 겹이라는 것을 이 소설은 말한다. 숱한 ‘하얀 것’들이 제각기 다른 층의 속성을 드러내며 왠지 사람의 기분을 우울하게 만든다. 급기야 눈물이 흐르는데 그 투명한 눈물조차도 한없이 불투명한 빛깔로 만들어버리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다.

@YES24

히가시노 게이고… 이 작가를 알게 된건..네이버 블로그 이웃이신 천재탐정님을 통해서이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팔묘촌 이라는 책을 소개해주시면서 또다른 책인 용의자 X의 헌신 이라는 책을 리뷰 하셨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씨젤 이라는 곳에서 백야행 이라는 드라마를 다운 받아보면서 읽게 되었던거 같다. 백야행 낮이지만 밤을 다니는 듯한…밤에 걷고 싶지 않고 낮에 걷고 싶다는? 원래 책을 읽으면 주인공들의 이름은 까먹어 버린다. 하지만.

백야행 드라마..

키리하라료지 역 ~ 야마다 타카유키

카라사와유키호 역 ~ 아야세 하루카

마츠우라이사무 역 ~ 와타베 아츠로

료지는 남자주인공. 그리고 유키호는 여자 주인공. 이상하게 책과 드라마는 약간 내용이 달랐고…책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던거 같다. 청순하면서도 잔인하게 나오는 유키호역의 아야세 하루카가 그랑비아 출신이라는게 전혀 믿기지 않는다..전혀 글래머스하지 않는데 말이다. 처음 만남부터 잘못되었고, 서로 사랑하는 법을 몰랐던 연인들의 비참한 최후라고 짧게 말할 수 있을까? 서로의 울타리안에서 서로의 방법으로 지켜주던 두 주인공들……낮에 걷고 싶다던….료지의 최후가…기억에 남는다…그리고 그 최후를 외면하는 유키호의 뒷모습도..서로에게 위협되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죽여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불쌍한 두 연인들..마치 용의자 X의 헌신 을 읽는듯 하다. 왜곡된 사랑을 그리는 작가 그 이름은 히가시노 게이고 이다..

PS. 예전에는 블로그 이웃끼리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그랬었는데 그나마 남은 사람은 탐험가 님 한명뿐이네. 뭔가 슬프다. 아니면 내가 새로운 이웃을 만들지 않는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write by 2007.01.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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