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 추운 겨울밤

@andre turcotte @andre turcotte

6시 칼퇴

집에오면 7시

저녁밥 먹고

7시 30분 쯤에 헬스하러감

헬스하고 집에 오면 9시

9시에 와서 이것 저것 하다보면 10시.

10시쯤에 롤 두판하면 11시

그리고 일기쓰고 잠.

칼퇴를 하기 위해서 집과 최대한 가까운 직장을 선택하고 또 칼퇴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싸우고. 그래서 얻을수 있는건 이런 소소한 몇가지들. 그리고 그런 소소한 것들을 하지못했을때 왠지 모르게 굉장히 화가 난다.

그리고 새파란님의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 안타까운 동네책방의 현실… 이라는 글을 보면서 또 다시 생각에 잠긴다.

가끔 회사에서 취미가 뭐냐고 묻거나 퇴근하면 뭐하냐고 물어보면 사실 딱히 말할게 없다. 물론 그렇게 물어본 사람한테 그 질문을 다시 던지면 그 사람도 역시 딱히 답변을 못한다. 어제한일도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도 가물가물해지고 가끔 어제 쓴 일기나 뒤척거리는게 취미라고 또 필기를 하는게 취미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항상 나를 다시 소개해야 하는 일이 꼭 좋지만도 나쁘지만도 않다. 그리고 그게 죽을때까지 나를 따라다니는 숙명이기도 하다.

오늘 새로운 프로젝트에 출근하면서 다시 깊은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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