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종말의 바보 | 이사카 고타로

Bong Grit @Bong Grit

‘지구의 종말’이라는 운명 앞에 놓인 이웃들의 8가지 이야기

<중력 삐에로>, <칠드런>, <사신의 정도>의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연작소설. 지구 종말이라는 엄청난 대재앙 앞에 놓인 평범하기 그지 없는 여덟 이웃들의 일상을 수채화 같이 투명한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소행성이 떨어져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고 5년이 지난 후, 조그만 지방 도시 센다이의 힐즈 타운 아파트가 이 이야기의 배경이다. 소행성이 떨어지건 말건 지금 자신의 앞에 놓인 축구공을 차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태앙의 스티커>, 동면에 들 때 함께 있어줄 애인을 구하는 <동면의 소녀>, 연체된 비디오를 챙기는 <소년의 망루> 등 평범한 여덟 이웃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개별처럼 보이는 사연들은 각각 전개되다가 절묘하게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진다. 작가는 ‘힐즈 타운’ 이웃들의 일상을 담백한 즐거움과 삶에 대한 튼튼한 낙관, 찰진 감동으로 버무려낸다.


종말의바보

예전에 봤던 미국영화들를 재난영화들을 보면. 성이 떨어지거나 하면 다들 도망가 버리고..어떻게 하면 대피소에 들어갈까? 그들의 사투…운성을 폭파해 버리자!!!!! 미국 만세!! 라는 걸 보면서 재미있는 판타시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종말의 바보를 읽으면서 일본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5년뒤에 세상에 운성이 충돌해서 망한다. 1~2년동안 사람들이 물건을 사느라고 서로 죽이고. 사회가 엉망진창이 되지만. 3년이 넘어가면서..세상은 어느덧 평화를 찾는다. 그리고 그 혼란기때 죽은 사람. 그전에 만났던 사람.

그 리 고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힐즈타운이라는 아파트 같은 곳에 남은 8가족의 이야기이다. 이젠 세상이 망하는데 그럼에도 비디오가게를 하는 사람. 연체된 비디오를 찾아다니는 주인. 힐즈타운 옥상에 망루를 만들어 이 세상이 물에 잠기는 모습을 보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사랑을 하고 싶은 동면 소녀 갑자기 뒤통수를 맞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소설이었다.

.04. 동면의 소녀

.06. 소행성의 밤

이 두 에피소드가 제일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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