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라라피포 | 오쿠다 히데오

osanpo_traveller @osanpo_traveller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소설. 완전한 실패자라는 인간 군상을 성과 사회라는 주제로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뭔가를 달성해본 적도 없고, 한 번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보지 못한 별 볼일 없는 인물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한때는 촉망받는 명문대 출신 젊은이였지만 현재는 월세 걱정에 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며 옆방에서 들려오는 섹스음향이 유일한 인생의 낙이 되어버린 프리랜서 기자, 스기야마 히로시. 폼 나는 인생을 위해 여자들을 등쳐먹는 건달,구리노 겐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방치해 죽음으로 내몰면서 무기력증과 권태에 빠져 에로배우가 된 주부, 사토 요시에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도시의 정글에서, 라라피포라는 정체불명의 발음으로 뭉뚱그려 표현된다. 작가는 이런 비주류 인생들의 삶을 현미경 들여다보듯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때로는 통쾌하게 비꼬고 조롱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허를 찌르는 문장들로 특유의 블랙코미디를 선사한다.


라라피포

그놈의 나오키상. 미야베 미유키는 120회 나오키상을 이유로 받구선 최근에 출판하는 책에다가 나오키상 수상작가라고 선전하고 있으니 나오키상이 대단하긴 하나부다. 여하튼 오쿠다 히데오씨의 소설은 굉장히 재미있다. 인더풀이나 남쪽으로 튀어도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아 참 Girl도.

라리피포는 a lot of people를 빨리 말하면 라리피포 즉 세상엔 채이는게 사람이라는 말? 이런 뜻이다. 소설의 주제는 위에 교보문고에 퍼온것과 같다. 그리구 책 내용은 야설에 버금갈 정도로 엄청 야하다. 독특하다면 저 소설에 나오는 수 많은 사람들이 다 엮인다는 점이다. 마치 이사카 코타로의 러시라이프 를 읽는거 같았다. 기회가 된다면 러시라이프 도 한번 읽어보세요…^.^.. 이사카 코타로의 사신치바 도.

여하튼 최근 나오는 일본 소설을 보면 일본의 단면을 볼 수 있는거 같다. 물론 소설이 현실을 100% 반영하는건 아니지만 그 나라의 현실의 문제점을 알려주는거긴 하니까.

write by 2007.01.10 20:32

PS. 이름이 변경되서 개정판이 나왔는데 그 책도 절판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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