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n d’Ache Swiss Flag 연필

tetsuki nakano
@tetsuki nakano

최근 내 블로그에 자주 오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연필 리뷰를 자주 하는 편이다. 대부분 내가 직접 사용하고 개인적인 평을 적기때문에 매우 주관적인 느낌을 적을 수 밖에 없다는게 나름 조금은 아쉽다. 예전에는 조금 더 객관적인 내용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최근에는 주관적인 필기감에 대해서 많이 언급을 하고 있다. 사람마다 각자 느낌이 다르듯이 그게 나만의 리뷰특색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Caran d'Ache Swiss Flag

Caran d’Ache의 스위스 플래그 연필은 얼핏 봐서는 조금 유치해 보인다. 문구랜드에서는 3,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엔화가 급격히 떨어지는 걸 감안하면 분명 매우 비싼 가격임에는 분명하다. 1,100원대의 환율을 고려하면 한자루에 2,000원 정도만 된다면 좋을듯 하다. 플래그 연필은 스위스 국기가 그려진 연필이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저렴한 캐릭터 연필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최근 777연필도 사용해봤지만, Caran d’Ache의 연필들의 필기감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물론 가격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그 정도까지 좋지는 않지만, 가격만 다소 합리적이라면 마스루모그래프와 카스텔 9000과 함께 최상위 연필군에 당당히 꼽을 수 있을 정도다.

플륌님은 이 연필이 777과 비슷한 필기감을 준다고 하셨지만, 내 느낌은 조금 달랐다. Flag가 777보다 훨씬 필기감이 좋게 느꼈다. 사실 일본 가격으로 10엔 정도의 가격차이를 생각한다면 같은 연필심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긴 하지만 말이다.

Caran d'Ache Swiss Flag

세로로 거칠게 그어진 나무결은 카스텔 9000을 연상케 한다. 테크노그래프 777과 Flag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육각이냐 원형이냐의 차이를 들 수 있다. 777은 육각모양이고, Flag는 원형인데, 보통은 육각모양이 더 안정감 있는 필기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Flag의 원형도 777에 못지 않은 안정감있는 필기감을 주었다. 777과 Flag의 나무결은 매우 비슷하다. 같은 나무로 만들었을 확률이 높다. 다만 육안으로 보면 Flag의 나무색깔이 훨씬 밝은편이다. 그렇다면 보관상태면에서 Flag가 더 좋았을 가능성때문에 필기감면에서 차이가 났을 수 도 있다. 물론 나의 매우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말이다.

Caran d'Ache Swiss Flag

1월 6일에 처음 시필을 했을 때도 그렇고 지금 다시 시필을 해봐도 미묘하게 Flag연필이 더 마음에 들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주로 사용하는 연필들 중에는 원형 연필은 없었는데, 내가 생각해도 조금은 이상하긴 하다.

Caran d'Ache Swiss Flag

마스루모그래프나 카스텔9000이 지겨웠다면 이번에 Caran d’Ache 연필라인을 구매하면서 새롭게 기분전환을 해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다만 가격대가 전부 자루당 3,000원이 훌쩍 넘어서 많이는 구매하긴 힘들지만, 나처럼 한자루씩 사용하면 그렇게 큰 부담은 되지 않을 듯 싶다. Caran d’Ache를 구매할 정도면 집에는 꽤 많은 연필로 언제 다 쓸지 걱정을 할 분들이 더 많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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