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들러 925-35 티타늄 그레이 한정판 샤프펜슬

Bong Grit
@01701028 Denpark 5 by Bong Grit

최근 잡화를 파는 도큐핸즈와 로프트가 다양한 한정판 샤프펜슬을 발매하고 있다. 로프트는 펜텔 샤프펜슬을 도큐핸즈는 스테들러 샤프펜슬로 말이다. 사실 별차이는 없고 색깔만 다른것뿐인데 최근 발매된 925-35 일본한정판 삼페인골드 , 블랙 , 레드 세가지 색상은 출시된지 얼마안됐음에도 슬슬 품절이 되고 있어 가격이 엄청나게 뛰고 있다. (물론 오프라인에서만 팔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국내에 출시된 티탄색상은 일본 야후 옥션에서 최저가로 3,000엔에 판매되고 있다. 발매가격의 거의 2배 가격이다. 스테들러는 신상 샤프펜슬을 발매할 생각은 안하고 2010년에 발매된 샤프로 색깔놀음을 시작했다. 일본에서 세가지 색 , 한국에서 한가지 색으로 말이다. 한국 무시하는 거냐는.

스테들러 925-35

925-35는 925-25의 발매 20주년 발매기념으로 나온 샤프펜슬이다. 이 두 샤프펜슬은 큰 차이는 없고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재질이라고 할수 있다. 이번에 발매된 925-35 티타늄 그레이는 매우 불안하게 2017년 한정판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매년 내려고 하는 생각인걸까.

2011년에 작성한 내 리뷰에서도 볼수 있듯이 이 샤프펜슬은 진짜 제도용 샤프펜슬이다. 이쁘기는 엄청 이쁜데 까실까실한 롤렛그립과 떨어지면 바로 휘어버리는 샤프촉을 가지고 있다. 물론 샤프펜슬촉은 무려 따로 판매를 하고 있다. 말은 한정판이긴 한데 한 3,000개나 찍어내서 금방 팔릴것 같진 않다. 다만 다른 한정판 가격오르는걸 보면 품절되는 순간 가격이 엄청 뛸건 예상이 된다. 용돈벌 생각이 있다면 속는샘치고 엄청 구매를 해보자!!

스테들러 925-35

예전부터 스테들러는 일본을 엄청 편애했다. 925-35가 일본 스테들러에서 만든것 물론, 내가 가장 좋아하는 925-85 또한 역시 일본 스테들러에서 발매를 했다. 925-85는 아마도 OHTO사에서 OEM으로 만든것 같고 925-35는 고토부키에서 OEM으로 만든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긴 하다. 한국 한정판을 내준건 굉장히 의외긴 하다. 내가보는 스테들러는 최근 10년동안 열심히 색연필만파는 기업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스테들러 925-35

이 샤프펜슬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역시 그립이다. 12개의 라인이 그어진 롤랫그립은 굉장히 까실까실하다. 즉 장시간 필기에는 부적합하다. 하지만 간단하게 필기를 할거라면 꽤나 괜찮은 느낌의 샤프펜슬이다. 사실 925-35보다는 플라스틱 재질인 925-25가 필기를 하기에는 훨씬더 좋긴 하지만. 역시 베이스가 좋다보니 샤프펜슬 자체의 필기감은 좋은편이다. 무거운 무게때문에 추락시 촉이 잘 휘긴 하지만 예전부터 스테들러는 촉을 따로 판매하는 혜자기업이라서 그렇게 큰 걱정은 없다.

스테들러 925-35

좀 웃긴게 20주년으로 발매된 925-35 네이비도 사실 꽤 이쁜편인데, 2010년부터 꾸준히 잘 나오고 있어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구매하진 않는다. 근데 색깔만 바꾼 샤프펜슬이 어마어마하게 팔리는걸, 문구회사들이 한정판이라 부르고 색깔놀음에 빠졌다고 마냥 비판을 해야한다….

스테들러 925-35

구매를 하고 회사에서 며칠동안 간단하게 메모를 할때 사용을 했는데. 생각보다 기민하게 움직이는 촉과 스테들러 금속 샤프펜슬이 주는 묘한 느낌때문에 기분이 좋긴 했다. 스테들러 금속 샤프펜슬들은 이름만 스테들러지 사실은 일본 샤프펜슬인데, 묘하게 마이크로 마벨 샤프펜슬이 주는 느낌이 있다. 생각해보면 초등학교때 문방구에서 마벨3000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세상에 이런 샤프펜슬도 있구나 했었는데 아마 그때 마벨을 썼던 기억때문에 스테들러 925라인업을 계속 구매하게 되는것 같다.

스테들러 925-35

물론 MADE IN JAPAN이 주는 묘한 울림도 있긴 하다.

스테들러 925-35

스테들러 925-35

스테들러 925-35

스테들러 925-35

925-35 티탄그레이는 아직 온라인 샵들에서 매우 쉽게 구매할수 있다. 꽤나 다양한 곳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서 조금 놀라긴 했는데 수집용도 좋지만 실사용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기본기 탄탄한 금속재질의 제도용샤프펜슬이다. 샤프펜슬 가격이 뭔 2만원 가까이하냐고 핀잔을 줄수도 있지만 간만에 나온 스테들러의 한정판을 많이들 구매해주면 또 스테들러 코리아가 일본 한정판을 떡하니 내줄지 누가 알겠나. 앞으로 많이 혼내진 않을테니 이렇게 간간히 샤프펜슬을 발매해주면 고마울것 같다. 스테들러 코리아 더 열심히 일하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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