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서 구매한 스테들러 779 샤프펜슬

eggry9
@eggry

스테들러는 문구류 리뷰를 쓰기 시작한 초창기인 2006년에 참 좋아했던 브랜드다. 물론 지금도 스테들러 필기구들은 꽤 많이 사용하고 좋아하는 편이지만 말이다. 스테들러에는 유명한 샤프펜슬이 몇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제도용 샤프펜슬에 롤렛그립(까실까실한 사포같은 느낌의 그립)이어서 실사용으로는 다소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다. 반면 스테들러의 779 샤프펜슬의 경우 부드러운 고무그립이고 가격도 무난한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샤프펜슬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스테들러779

2012년에 브라운 색상과 퍼플이 나왔는데. 아쉽게도 국내에는 수입이 안된 모양이다. 브라운같은 경우 성인들이 가지고 다녀도 될 정도로 차분한 색상이었는데. 아쉽다.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화방코너에 가면 스테들러 문구류들이 많이 있다. 779는 스테들러의 대표 색상인 블루 계열 밖에 못본듯 한데. 레드 색상이 있어서 그 깔끔함에 하나 구매를 했다. 779를 보면 은근히 라인의 변화가 심한편이다. 그립부터 시작된 라인은 바디에 와서도 묘한 볼룸감을 주는편이다.

스테들러779

779가 좋은 샤프펜슬인 이유는 역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들 수 있다. 특히 편안한 그립과 가벼운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무게중심은 장시간 필기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조금 아쉬운점은 촉이 2mm정도로 짧은편이어서 샤프심을 두세번 노크 한 뒤 사용하는 분들의 경우 샤프심이 잘 부러지는 경우가 있는듯 하다. 4mm정도라면 훨씬 더 좋은 완성도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스테들러779

일본 샤프펜슬 이외에 유럽계통의 샤프펜슬을 사용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샤프펜슬인 779를 사용하면 좋을듯 싶다. 무난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편안함은 779만이 가지는 고유한 특징이기도 하다. 무거운 필기구는 처음 사용했을 때 그 묵직함때문에 안정감을 느끼지만 한페이지가 넘어가는 필기를 할 때에는 손과 손목에 큰 무리를 주는편이다. 그렇다고 가벼운 필기구를 사용한다고 해서 필기시 편안한건 절대 아니다. 가벼운 무게속에서도 자연스러운 무게중심. 그걸 찾는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필기구가 아닐까? 싶다.

스테들러779

사실 문구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래프 1000 포프로를 먼저 소개해주는 편이다. 포프로 정도면 상당히 무난함 그 이상의 필기감을 주기때문이다. 그리고 포프로에서 부족한점을 찾게된다면 그때부터는 다양한 샤스펜슬을 사용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특유의 필기감을 찾는 여행을 떠나야 한다. 포프로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779가 가지는 고유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듯 싶다.

내가 모르는것일지도 모르지만. 스테들러 코리아에서 779 브라운과 퍼플 수입을 해줬으면 좋겠다. ^^!

  • 별점 : ★★★☆
  • 한줄평 : 779의 라인을 알고 있는 당신이라면 더 이상 초보가 아니다!

write by 2013.01.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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