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펜텔 PG5 샤프펜슬

문재인님이 대통령이 되기를.

블로그에는 가능하면 정치적인 이야기는 쓰지 않는데 재미있는 영상이 있어서 소개를 해본다. 문재인씨가 대통령 후보 출마선언을 하셨다. 이색적이게도 출마선언 자체가 원고지에 글을 하나씩 채워 나가는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그래서일까? 필기구가 영상에 몇번 노출됐다. 사실 처음에는 싸인펜으로 글을 쓰다가 중간 중간 펜텔 PG5를 사용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이 글을 쓰면서 티스토리에 적었던 PG5포스트를 안옮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주말에 옮겨나야지;

정말 문재인 후보가 펜텔 PG5를 사용하실까? 라는 의문은 들긴 한다. 펜텔을 대표하는 그래프 1000 FOR PRO가 있지만 역시 펜텔하면 PG5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샤프펜슬이다. 만약 직접 사용하셨거나 아니면 이 샤프의 명성을 알고 영상에 사용하셨다면 문구 마니아로서 깊은 존경을 표하는바다.

펜텔PG5

펜텔 PG5는 1960년대 발매된 펜텔의 그래프 펜슬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플륌님의 글을 보면 클립을 제거한 두 샤프펜슬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을 알 수 있다. PG5는 제도용 샤프펜슬이긴 하지만 PG시리즈는 문구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샤프펜슬이기도 하다. PG4는 단종되었지만 0.4mm라는 유니크함이 있고 PMG-AD도 단종되었지만 0.3mm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 상위라인업인 PG2003ED , PG1505나 PG1804 등도 단종되었지만 PG라인업 답게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펜텔PG5

이 샤프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라인의 아름다움을 들 수 있다. 게다가 촘촘한 라인이 그어져 있는 그립과 뛰어난 필기감과 가벼운 무게는 마치 깃털을 잡고 필기를 한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샤프펜슬이기도 하다. 그래서 제도용 샤프펜슬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필기용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문재인님이 대통령이 되기를.

대통령 후보의 출마선언에 샤프펜슬이 나왔다는 사실이 참 좋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본인이 직접 쓰지 않고 보좌진이 주었다고 하더라도 펜텔의 PG5가 나왔다는 사실이 참 좋았다. 책을 내면서 신문과 잡지사와 인터뷰를 한적이 있다. 다들 요즘 핫한 만년필이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연필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지만 정작 샤프펜슬관련 인터뷰는 한적이 없다. 쉽게 지우고 다시 쓸수 있고 그리고 우리의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샤프펜슬이 이렇게 구박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서글펐다. 그래서 더 신선했던것 같다. 만년필이 아니어서 그래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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