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1.~4. 16. 일본여행기 5부 – 기부네 신사

기부네 신사

데마차야나기역에서 에이잔 전철을 타고 쿠라마까지 가는길. 앞이나 뒤로 창이 있어서 풍경을 구경하면서 갈 수 있다. 애니메이션 케이온!의 배경답게 여기 저기 케이온 포스터를 볼 수 있었다. 이 전철을 타고 가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숲속으로 달리는 1량짜리 전철. 그리고 개찰구가 바로 붙어 있는 정겨운 플랫폼.

기부네 신사

외국에 나오면 왠지 한글만 보면 감동을 받는데 여기서도 한글로 된 역명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내려서 예전부터 신기하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쿠라마에 가지 전에 한번 내려봤다. 푸른 나무들이 역 전체를 감싸고 있는 멋진 곳이었다. 버스를 타고 가면 기부네 신사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버스가 안와서 걸어가려고 하다가 생각보다 멀어서 중간에 포기를 했다.

기부네 신사

근처에 이렇게 나무들이 겹겹이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었다. 오래되고 낡는 느낌의 초록색 나무들. 왠지 쏟아질것 같기도 하고 살짝 무서웠다. 버스가 끊기고 어둑어둑해지면 가끔 관광객들이 걸어서 내려오는 길인데 상당히 무섭다고 한다. 하지만 기부네 신사는 밤이 더 멋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부네 신사

바로 신사까지 가는 길에 있는 빨간색 나무에 노랗게 빛나는 등이 밤을 환하게 비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주변에 초록색 나무들이 감싸고 있다. 주변에는 계곡이 자리잡고 있어서 시원한 느낌까지 더해준다.

기부네 신사

물의 신을 관장하는 기부네 신사에는 여성분들이 부적을 많이 사고 있었는데 종이를 물에 띄워서 점을 보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한다. 내가 갔을때는 곳곳에 공사를 하고 있었다. 외국 사람 몇 명 빼고는 대부문 일본 사람들이었다.

기부네 신사

나무로 된 판 뒤에 소원을 적어서 이렇게 걸어두는 모습은 일본 신사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다. 나무결이 좋아보인다.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재미있게도 일본에 와서 신사에는 가끔 가는 편이지만 이런 부적을 사본적은 없는 것 같다. 왠지 이뻐서 사고는 싶은데 사면 안될 것 같다.

기부네 신사

기부네 신사

작고 조용한 신사였다. 근처에 숙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바로 한정거장만 가면 쿠라마온천도 있으니 한적하게 휴양을 하고 싶다면 이런 곳도 괜찮겠다. 싶었다. 30분 정도면 교토 시내로도 갈 수 있으니 시내 관광도 맘편하게 할 수 있다.

기부네 신사

말이 아주 유명한 곳인가 보다.. 신사와 말이라니. 좀 어색해보였다.

기부네 신사

기부네 신사

이 밑으로 가면 곳곳에 신사와 포인트가 있는 것 같았다. 이곳만 하루를 잡아도 될 정도로 였다. 하지만 오늘은 또 다른 곳도 가야하기에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쿠라마로 가볼 생각이다.

기부네 신사

다시 에이잔 전철을 타고 간다. 차양 구멍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내가 일본에 와 있구나. 라는 생각에 잠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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