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문고 현판을 보면서

광화문

정말 오랜만에 광화문에 갔다. 9월 초쯤에 가고 처음이니 무려 4달만이다. 원래는 10월달쯤에 갈 생각이었는데 이런 저런 핑계로 오늘에서야 가봤다. 아직 이른 시간이었지만 경찰차는 이미 세팅이 끝났고 집회를 하는 분들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깜짝 놀랐던건 시위를 준비하는 모습이나 경찰차때문이 아니었다. 생각보다 광화문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

광화문 스타벅스에 갔는데 여기 1층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더 놀랐던건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을때였다. 보통은 디지털제품 파는 곳부터 아이들 책 파는 곳은 지나가기도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아주 원활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평소보다 최소 절반 많게는 1/3정도 밖에 사람이 없었다. 가장 쇼킹한건 F코너 외서코너에 갔을 때였다. 거기에 있는 탁자에 무려 사람이 세명밖에 앉아 있지 않았다. 평소에는 항상 다 앉아 있었던 곳인데.

광화문

태극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혐오스러웠던건 정말 태어나서 처음이었던 것 같다. 해맑은 표정으로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이려니. 내가 좋아하는 시내의 모습은 이런게 아니었다. 사람이 많아서 짜증이 났지만 흥미진진한 곳이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나오질 않고 있다. 그 사람들이 박근혜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시위를 하고 있기에 집에서 응원을 보내고 있을 사람들일테다.

3710 Total Views 7 Vi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