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n d’Ache Technograph 777 연필

@ Anthony Knight님

어떤 연필을 사용할 것인가? 사실 이 부분은 만년필이나 샤프펜슬과 달리 매우 쉬운 일 일수도 있다. 일단 대부분의 연필들이 상향평준화되면서 고가연필과 저가연필 사이의 퍼포먼스차이는 많이 줄어든게 사실이다. 그리고 꽤나 저렴한 가격에 너무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파버카스텔의 9000연필과 스테들러 마스루노그래프를 뛰어넘는 연필은 결코 쉽게 찾아 보기 힘들다.

연필들

최근 사용한 연필 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좋은 연필들을 한데모아서 사진을 찍어봤다. Caran d’Ache의 테크노그래프 777 , 하이유니 , 파버카스텔 9000 , 스테들러 마스루노그래프 , 모노100 , 톰보우 나무이야기 등.

그 중에서 파버카스텔 9000과 스테들러 마스루노그래프는 알파문구에만 가더라도 매우 쉽게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지만 그 품질은 극히 뛰어난 연필들이다. 온라인 숍으로 범주를 넓혀보면 극상의 부드러움을 주는 하이유니나 Caran d’Ache 777 연필도 구매할 수 있다. 톰보우의 경우 모노100은 사실 필기용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까칠까칠한 느낌이 강하다. 반면 새로나온 나무이야기 연필은 내추럴한 느낌에 단단하면서도 좋은 흑연을 사용해서 마스루노그래프에 버금가는 좋은 연필 중에 하나로 꼽고 있다.

플륌님이 리뷰를 하면서 국내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한 Caran d’Ache 테크노그래프 777연필은 재팬쿠니에서 발빠르게 수입을 하면서 놀라운 판매고를 자랑하게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Caran d’Ache를 써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리뷰를 통해서만 알고 있었다. 그리고 소비자의 요청으로 추측되지만 문구랜드에서도 Caran d’Ache의 문구류를 수입하기 시작했다. 문랜 사장님 말씀으로는 빨간색 연필깍지는 내년쯤에 수입을 할 예정이라고 하니. 본격적인 Caran d’Ache의 고급 문구류들이 한국 시장에도 들어오기 시작하는 듯 하다.

연필들

더 자세한 리뷰는 플륌님 블로그를 통해서 보면 될 듯 하고 나의 개인적인 느낌은 매우 좋은 밸런스를 가진 연필을 새롭게 발견했다는 정도로 777 연필을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사람들이 마스나 9000보다 좋냐고 물어본다면

글쎄~요. 라고 답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마스와 9000은 꽤나 분명히 다른점을 가지고 있다. 마스 자체가 건축용이다보니 심 자체가 단단하고 연한편이다. 반면 9000은 필기용에 가까워서 더 부드럽고 진한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Caran d’Ache 777연필은 마스보다는 9000연필에 가까운 흑연의 진하기를 보여준다. 사실 777 연필을 말하면서 가격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한자루에 3,500원의 매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두자루면 마스나 9000을 한다스를 살 수 있고, 4자루 정도면 하이유니 연필 한다스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그런면에서 가성비나 실제 퍼포먼스를 고려했을 때 777이 그 정도로 좋냐? 라고 한다면 고개을 갸웃할 수 밖에 없을 듯 싶다.

연필들

하지만 최상위급 연필중에서 새로운 것들을 만날 수 없었다는 걸 감안한다면 그런 희귀적인 부분에서 777연필의 존재가치가 있다고 본다. 게다가 특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란색의 바디는 연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몇 자루 쯤은 구매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마스 , 9000 , 777 이 정도면 실사용으로는 최상위 연필라인이라는 생각도 든다.

연필들

좋은 연필이 가져야할 특징들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연필심이다. HB를 사용했을 때 얼마나 안정적이고 평균적인 진하기를 보여주는지에 따라 그 연필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부드러운 연필인지 사각거리는 연필인지에 따라 성향이 갈리고 필기용으로 적합한지 가려진다. 그리고나서 연필에 칠해진 페인트가 얼마나 잘 칠해졌는지. 프린팅이 깔끔하게 되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연필을 코에 대고 좋은 나무향이 나는지 체크를 하는 것으로 좋은 연필을 판단하곤 한다.

연필들

Caran d’Ache 777은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고, 특유의 노란색으로 자신만의 고유의 색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 써봤던 연필 중에서도 주목해봐야할 연필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어쩌면 2012년 새롭게 발견한 연필 중에 하나로 랭크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WRITE BY 2012.12.31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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