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로트 이로시주쿠잉크

파이로트 이로시주쿠 잉크

이로시주쿠 잉크는 이제는 파이로트를 대표하는 잉크 라인업이 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색상과 서브네임(별명)으로도 유명하다. 이 잉크가 아주 좋은 잉크냐고 물어본다면 고개가 바로 끄덕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한번 보면 눈을 뗄 수 없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본다면 넵!!!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근에 “짙은녹색(심록)” 을 교토에 있는 로프트에서 구매를 했다. 새로 나온 con-40 컨버터와 함께 말이다. 만년필에 잉크를 넣고 처음 썼을 때에는 염료 잉크 특유의 획(선)의 가운데가 흐릿하게 되는 것을 보고 역시 나에게는 안료잉크인 극흑/극청가 더 잘 어울린다 싶었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선명하고 진하게 써졌다. 사용한 만년필은 파이로트 캡리스 , 몽블랑 149를 사용했고 모두 EF촉이다. 종이는 로이텀 5년 다이어리 , 미도리 트레블러스에 적어보았다.

잉크 잡지를 보고 있다보면 보는 순간 심장이 멎어버리는 잉크를 만나게 된다. 꼭 사야해! 라는 마음이 들면서도 하염없이 쌓여만 있는 잉크를 보면 작은 한숨을 쉬게 된다. 그럼에도 꼭 사야하는 잉크가 있다. 이로시주쿠는 그런 잉크다. 살 수 밖에 없는 잉크. 눈에서 멀리해도 결국엔 사고야 마는 잉크다. 여러분도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이로시주쿠의 마성에 빠져보기를 강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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