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샤프펜슬 | 스테들러 REG 샤프펜슬

스테들러 스테들러의 REG 샤프펜슬은 2006년쯤 내가 본격적으로 샤프펜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가장 처음 구매했던 독특한 기능을 가졌던 샤프펜슬이다. 지금이야 해외에서 직구를 손 쉽게 할 수 있었던 시기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해외에서 쇼핑을 한다는게 쉽지 않았었다. ( 물론 그때도 직구를 활발하게 하는 분들은 많았지만 나는 아직 그런 세계에 눈을 뜨지 못했다. ) 그리고 그 당시 스테들러를 매우 좋아 했었다. 하지만 스테들러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 이 샤프펜슬을 사고 싶었던 이유는 샤프심을 노크할 때 심을 조절할 수 있다는 매우 독특한 기능때문이었다. 내가 원하는 샤프심 길이를 맞추기 위해서 여러번의 노크를 해야 했고 또 샤프심을 조금씩 넣어야 했던 기억이 많았기에 그런 불편함을 단번에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었던 순수한 시기였다. REG는 엄밀하게 말하면 독일 스테들러에서 만든게 아니라 일본에서 생산한 샤프펜슬이다. 그리고 이렇게 샤프심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 샤프펜슬 라입업을 가진 OHTO사의 OEM 샤프펜슬이다. 매우 부드러운 롤렛그립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바디는 지금 생각해봐도 매우 혁신적인 샤프펜슬이다. 내부의 샤프심통이 바디에 부딪치며 나는 소리는 이런 타입의 샤프펜슬에서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단점이지만. 필기를 할 때마다 나는 ‘착착’ 거리는 소리는 필기를 할 때 리듬을 더해주고 있다. 일본에서 주최하는 굿 디자인상을 받기도 한 이 샤프펜슬은 아쉽게도 필기를 할 때 손에서 겉도는 필기감과 소리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샤프펜슬임에는 틀림없다. 괜히 손이 가는 추억의 샤프펜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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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my

    reg 역시 이번년도에 단종되었습니다.추가로 925 35 n모델 역시 단종된듯 싶네요^

    • 아;; 그럴수가. 아쉽네요. ㅜ

  • 디기스

    이샤프 저도 있는데 재미는 있지만 그냥 편하게 쓰기에는 너무 무거운 느낌이죠

    • 무겁긴 해요. ㅜ 그래도 사랑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