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149 만년필

몽블랑149

몽블랑 149 로즈골드 EF를 구매한게 작년 10월쯤이었으니 약 1년 좀 안되게 사용중이다. 구매는 판교 현대D에서 구매를 해서 5%할인 받고 상품권 받아서 백만원 초반에 구매를 했다. 남대문 수입상가쪽에 가면 100만원 안으로도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몽블랑149

일단 몽블랑에 대한 갈망같은건 없었다. 만년필 애호가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만년필이라는 인식정도만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쓰기에는 매우 큰 대형닙인 149를 구매를 했다. 무게는 32g. 파이로트 캡리스 만년필이 30g정도이니 많이 무거운 편은 아니다. 캡을 뒤에 꼈을 때 16.5cm다. 일단 처음 사용했을때부터 지금까지 이 만년필이 크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오히려 대형닙과 EF촉의 궁합이 좋구나. 싶었다. 필기시 안정적인 느낌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만 펠리칸 M805와 파이로트 845를 다 사고도 돈이 조금 남는 몽블랑 149만년필임을 감안했을때 가성비면에서는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사실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자기돈 주고 이 만년필을 구매할 사람이 우리나라에 몇 명이나 될까 싶다. 그렇다. 나는 제정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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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카메라 렌즈로는 이렇게 만년필 닙을 가깝게 찍을수 없다. 게다가 FE55mm는 최소초점거리가 무려 50cm다. 그래서 접사링의 도움을 받았다. 사람들이 말하는 그대로 몽블랑 149닙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투톤닙에 아름다운 문양까지. 물론 나는 세일러의 극흑 잉크를 사용하기에 닙에는 항상 잉크가 뭍어 있어 닙의 아름다움은 이렇게 가끔 세척할때정도만 볼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달리 안료잉크인 극흑잉크를 1년 내내 사용해도 이염현상은 절대 없다.

몽블랑149

이 하얀별을 얻기 위해서 149만년필을 구매해야 할까? 이 문제는 만년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고민해볼 문제다. 그리고 내가 1년 가까이 이 만년필을 사용하고 내린 결론은 단하나의 만년필을 위해서 몽블랑 149를 사는게 아니라면 구매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항상 몽블랑을 사용하지 않고 펠리칸이나 파이로트나 세일러 만년필을 사용하다보면 만년필 각각의 감각을 즐길수 있다.

몽블랑149

149를 구매하기 전에 146과 고민을 꽤 많이 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은 몽블랑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고민해볼것이다. 맘같아서는 146과 149 모두 다 구매를 하고 싶지만 가격때문에 절대 쉬운 문제는 아니다. 149로 결정한 나는 다음에 몽블랑 볼펜을 구매해볼 생각이다. 아마존 재팬에 가보니 제트스트림을 몽블랑에 껴서 사용할 수 있는 컨버터도 판매를 하고 있기에 허세도 떨고 실리도 챙기는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몽블랑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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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를 사용하면서 대형닙을 가진 만년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 손이 작아서 작은 만년필 위주로 사용한 나에게는 149가 주는 묵직함과 안정적인 필기감이 잘 맞았다. 나에게는 몽블랑이 주는 장점은 그게 다인것 같다. 몰스킨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CD NOTE는 아닌.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깨달았다. 물론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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