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텔 메카니카 0.5mm 샤프펜슬

펜텔 메카니카

저번달에 일본 야후 옥션에서 메카니카 0.5mm하나를 낙찰 받았다. 국내 중고가격보다는 훨씬 비싸게 낙찰받긴 했지만 메카니카 상태가 아주 좋아서 꽤 만족스럽다. 소장용으로 구매한건 아니고 실제로 사용하려고 구매했는데 용감하게 밖에서는 못쓰고 집에서 잘 모셔두고 사용하고 있다.

펜텔 메카니카

국내에서는 일본과 달리 0.3mm가 더 인기가 있는데. 그립 모양이 더 세련됐고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적당한 mm가 0.3mm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메카니카는 기본적으로 샤프촉을 보호하는 선답수납 방식을 사용한다. 샤프펜슬의 그립을 돌려서 촉을 보호하는데 매우 독특하고 편리한 기능이다. 물론 샤프촉을 그렇게까지 보호할 가치나 필요가 있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펜텔 메카니카

그립 부분은 금속 재질. 바디는 다각형의 플라스틱으로 이뤄져있다. 심경도 표시계의 감성은 PG시리즈와 맞닿아 있다. 샤프펜슬의 정가는 3,000엔으로 그 당시 매우 고가로 나온 샤프펜슬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메카니카 세트에는 샤프심과 가죽 케이스를 같이 가지고 있다. PG시리즈와 디자인이 비슷한데 펜텔의 일레븐처럼 클립을 빼니 필기시 걸리적 거리는 것도 없고 매끈한 디자인이 맘에들었다.

펜텔 메카니카

그립은 격자무늬로 되어 있어 미끄러움을 방지했다. 내부에 기름이 잔뜩 칠해져 있어서 그립 부분에서 냄새가 일부 났다. 선단수납을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내부에 기름칠을 한건데. 섣불리 닦았다가는 왠지 낭패를 당할 것 같아서 서서히 냄새가 빠지기를 기다려보기로 했다.

펜텔 메카니카

필기감은 굉장히 안정적이고 편한 느낌이다. 단순히 소장용으로 가치가 있는 샤프펜슬이 아닌 펜텔의 기술이 그대로 녹아 있는 샤프펜슬이다. 이런 멋진 샤프펜슬이 단종되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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