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들이&오지은 사인회


버스 정류장

간만에 광화문에 갔다. 간간히 강남이나 양재쪽은 가는데 광화문은 간만에 가는듯 하다. 오늘은 “오지은 님 출판 기념 사인회” 가 있어서 겸사 겸사 가는 길이다. 물론 밥도 먹고 다른것도 할 예정이지만. 간만에 좌석버스를 탔더니 또 멀미할 것 갔다;; 맨날 지하철만 타고 다닌 영향인건지. 요즘 넷플릭스로 마르코 폴로 보고 있는데 버스에서 좀 보다가 어질어질해서 그냥 잤다.

자고 났더니 벌써 백병원쪽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종로2가에서 다 내렸다. 보통은 좀 더 가서 내리는데 이상하다 싶었다.


버스 정류장

바람이 불고 꽤 추운 날씨였다. 세종문화회관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넛츠 라떼를 시켜마셨는데 오호 미숫가루 같은게 아주 맛이 있었다. 그거 마시면서 교보문고에 갔다. 역시 사인회 앞은 인산인해. 게다가 오늘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보통보다 사람이 두 배는 많았다. 주말에만 오는 오는 나에게도 이렇게 사람 많은건 또 처음이었다. 걷기도 힘들 정도였다. 앞은 보고 다니시기를.. ㅠ


버스 정류장

음악도 그렇고 지금까지 낸 책 두 권도 조금 우울한 편이었는데 사인 내내 밝게 웃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200명 넘게 사인을 했는데 단순히 사인만 하는게 아니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말해주는 모습은 나에게는 굉장히 쇼킹했다. 특히 일부 팬들에게는 기도를 해주기도 했는데 이 또한 굉장히 신선했다. 이번에 출간한 책을 보면 교토 이세탄에서 미도리의 트래블러스 노트를 구매하고 좋아하는 구절이 나오는데.


버스 정류장

나도 국내에서 파는거 일부러 일본가서 사는데 묘하게 동질감을 느꼈다. 최근에 쓰는 트래블러스 노트를 쓰는것도 그렇고 게다가 나랑 나이도 같다. ^^~! 오늘도 사람들은 열심히 살고 열심히 읽고 사인도 열심히 하는구나. 라는걸 느끼면서 교보문고 핫트랙스에는 신상 따위는 없구나. 라는 탄식과 함께 집에 왔다.

2708 Total Views 3 Vi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