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Made in Japan인가? – 2탄

Made in Japan인가?

2011년 국내에 수입된 “ 볼펜류 “ 의 수입규모는 약 9,800만 달러이고 그 중 일본에서 수입된 금액은 4,500만 달러로 수입 문구류의 절반 가량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또한 중앙일보 기사에서는 국내 필기구 시장의 70%가 일본산이 차지하고 있다고 개탄을 하고 있는게 현재 국내 문구류 시장의 현실이다.

1983년 ‘중소기업 고유업종 제도 ‘ 에 문구류가 포함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모나미,모닝글로리,바른손 등 중소 문구류업체가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1987년 문구류 시장 개방과 함께 위기가 닥쳤다. 기술력과 디자인을 앞세운 외국 문구류가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이다.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문구류시장은 사양사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하지만 일본에서 수입되는 문구류 수입규모는 매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로 크게 늘고 있는게 현실이다. 2000년 중반 일본 문구류 회사인 ‘ 펜텔 ‘ 에서 롱셀러 샤프펜슬인 ‘ 그래프 1000 FOR PRO ‘ 의 천만개 판매 기념으로 ‘ 리미티드 ‘ 버전을 발매하게 된다.

다양한 색상과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을 등에 업은 ‘ 그래프 1000 FOR PRO ‘ 는 다양한 리미티드 버전을 출시가 되었다. 최근 유성볼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 Uni ‘ 의 ‘ 제트스트림 ‘ 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잉크의 끊김이 없고 진한 발색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더니.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손쉽게 열고 있다.

‘ Made in Japan = 좋은 품질 ‘ 이라는 공식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 생각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2000년 중반을 기점으로 일본 문구류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 차별화된 나만의 문구류 ‘ 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 Made in Japan = 잇 아이템 ‘ 으로 자리를 매김하게 된다.

Made in Japan인가?

국내 문구류의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이지만 1900년 초만 하더라도 독일과 프랑스 문구류를 모방하기 급급했다. 하지만 그들은 스테들러와 파버카스텔의 연필을 그대로 모방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좋은 품질을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을 했다.

반면 국내 문구류 회사들의 제품은 일본문구류와의 차별성면에서 부족한면이 많은게 현실이다. 물론 국내에도 좋은 ‘ 디자인 문구 ‘ 제품들이 많다. 하지만 볼펜에 사용되는 ‘ 잉크 ‘ 는 짧게는 수 년 많게는 수 십년의 기술력이 축적이 되어야 한다.

또한 샤프펜슬에 사용되는 ‘ 샤프심 ‘ 도 어떤 흑연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필기감면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그리고 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단순히 몇 년동안 연구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분명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가 일본문구류에 대해서 너무 큰 열등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국내 문구류 회사들이 1900년의 일본처럼 모방을 하면서도 차별화된 문구류 제품 개발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분명 세계 다른 나라에도 통할 수 있는 문구류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 열정 ‘ 은 그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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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기스

    필기구 일본산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합니다 해외 생산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죠 이유는 일본 국내 전기사정도 있지만 엔고 때 해외공장을 늘려서 인듯 합니다. TOYOTA자동차도 이제는 거의 해외,일본 국내 생산이 반반정도 까지 올라갔는데 필기구야 더 늘어 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