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나무샤프펜슬 | Uni의 퓨어몰트

UNI 퓨어몰트 샤프펜슬

연필은 필기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첫 필기구로 많이 사용됩니다. 나중에는 휴대성과 편리성때문에 샤프펜슬을 주로 사용하긴 하지만 연필에 대한 감성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죠. 오늘은 그런 연필의 감성을 샤프펜슬에 담은 Uni의 퓨어몰트 샤프펜슬에 대해서 리뷰를 할까 합니다.

퓨어몰트는 Uni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와인을 담았던 오크나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퓨어몰트 샤프펜슬은 일부분을 제외하곤 전부 퓨어몰트 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퓨어몰트의 또 다른 특징은 기존 샤프펜슬보다 길이가 짧다는 점입니다. 약 13.5cm인데, 보통 사람의 손을 기준으로 14cm에서 15cm가 가장 이상적인 샤프펜슬의 길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0.5cm정도 짧은 길이지만 실제로 써보면 상당히 짧다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샤프펜슬의 길이는 매우 중요하죠.

UNI 퓨어몰트 샤프펜슬

세번째 특징으로는 촉이 없다는 점입니다. 바로 선단이 샤프심을 잡고 있는 이런 형태는 S20 스탠더드에서도 보이는 특징입니다. 제도용 샤프펜슬의 경우 Lead라고 불리는 촉의 길이가 약 4mm이고 필기용은 그것보다 조금 짧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샤프촉은 샤프심을 부러지지 않게 해주는 역할과 선을 그었을때 정확도를 높여줍니다. 하지만 촉이 없다면 안정성이 떨어지고 유격이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퓨어몰트의 경우 시필시에 유격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맨발로 걷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UNI 퓨어몰트 샤프펜슬

선단은 상당히 뽀족한 원추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립은 퓨어몰트 나무로 되어 있고 선단쪽으로 갈수록 점점 얇아지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잡아보면 미끄럽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나무의 특성상 땀을 흡수하기때문에 그렇게 미끄럽지는 않습니다.

UNI 퓨어몰트 샤프펜슬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샤프전체가 앞쪽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샤프펜슬의 무게중심이 선단쪽으로 쏠리는 저중심 샤프펜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바디 중간에는 꽤 두꺼운 중결링이 있고 클립과 후방캡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UNI 퓨어몰트 샤프펜슬

분해를 해보면 선단과 후방캡 그리고 클리너핀이 없는 지우개로 되어 있습니다.

UNI 퓨어몰트 샤프펜슬

클러치의 경우에는 황동으로 만들어져 내구성과 유격을 방지를 합니다. 일부 저가 샤프펜슬의 경우 클러치를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문에 유격이 발생하고 샤프심을 충격에서 잘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렴한 샤프펜슬에는 그런 단점이 있죠.

UNI 퓨어몰트 샤프펜슬

사실 퓨어몰트 샤프펜슬을 주문하기 전에는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아, 고민을 했었는데, 실제로 써보니 그 정도로 실망스러운 샤프펜슬은 아니었습니다. 촉은 없었지만 필기감은 단단한 느낌이었고 다소 짧은 바디였지만 자연스러운 무게중심과 선단쪽으로 갈 수록 얇아지는 바디 특성때문에 안정적인 필기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촉이 없고 짧은 바디를 감안한다면 성인 여성분에게 적당할만한 샤프펜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촉이 없어 자로 줄을 긋는 작업이 거의 불가능하기때문에 다이어리나 메모장에 필기를 할 때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UNI 퓨어몰트 샤프펜슬

Uni의 퓨어몰트 샤프펜슬은 시중에 나온 몇 안되는 나무 샤프펜슬입니다. 어떻게 보면 나무샤프펜슬의 가장 원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럽의 나무 샤프펜슬이 과도하게 두꺼운 반면, Uni의 퓨어몰트는 안정적인 필기를 할 수 있는 얇은 배럴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라는 감성적인 소재와 매끈한 디자인, 그리고 안정적인 필기감은 일본 문구류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듯 합니다. 멋과 실용성을 두루갖춘 Uni의 퓨어몰트 샤프펜슬의 리뷰는 이만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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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기스

    s20이 한수위인듯 합니다

    • 나무 샤프쪽에서는 S20이 단연 앞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