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탈레이트를 사용하지 않는 스테들러 지우개


스테들러 지우개

초창기에 지우개를 만들 때에는 천연고무를 사용했지만 일본의 SEED사에서 최초로 PVC재질로 지우개를 만들면서 그 편의성이 널리퍼졌습니다. PVC라는 말이 환경호르몬때문에 인식이 좋지 않게 되어 버렸지만 사실 지우개에 사용되는 PVC(폴리염화비닐)는 생활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플라스틱 제품에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극히 미미한 정도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는 보고는 있지만 건강상에 큰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니죠.

다만 지우개를 만들 때 PVC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가소제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분류)도 함께 들어간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지우개에서 이 가소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프탈레이트가 열이나 빛을 받으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준다는 점때문이었죠. DEHP,DBP,BBP,DNOP,DIDP로 분류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자꾸만 밖으로 분출되어 다른 플라스틱에 붙기도 하고, 휘발성이 있어서 공기 중으로 가스가 배출되기도 합니다. 특히 가소제의 이런 특징은 온도가 높을 수록 활발해지는데, 여름에 지우개가 조금씩 녹아 다른 플라스틱에 붙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데.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가소제는 2008년부터 지우개 성분에서 제외해야 하고, 만약 포함이 되어 있다면 꼭 제품에 경고문구를 넣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나오는 신상 지우개들은 대부분 NON-PVC 또는 ELASTOMER 성분이 포함된 지우개를 발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매우 널리 사용되고 있는 펜텔의 AIN지우개를 살펴보면 PVC라고 적혀 있고 지우개를 입에 넣으면 위험하다는 문구가 적혀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문구류 회사들이 환경을 고려해서 가소제가 없는 지우개를 만드는 것은 매우 환영할 일입니다. 다만 최근 발매되고 있는 NON-PVC 지우개의 경우 지우개로서의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사쿠라크레파스의 ” 사쿠라폼 ” 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ON-PVC 버전이 PVC버전보다 질이 많이 떨어진다는 애기를 듣고 있죠.다만 최근에 출시한 사쿠라크레파스의 ” 라딕 ” 이나 최근에 나오는 톰보우의 지우개. 그리고 에어인 같은 경우는 NON-PVC이지만 PVC 지우개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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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기스

    쌩퉁 맞지만 스테들러의 파란색은 여름에 시원해 보여요 ㅋㅋ

    • 여름에 애용해야겠어요 ㅋ

  • QKA

    앗, 지금 쓰는 지우개가 사쿠라폼 NON-PVC인데, 잘만 지워지던데요?옛날에 많이 좋았나봐요.

    • 예전에는 정말 잘 지워졌어요. 아이스크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