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의 플라스틱지우개 제작사 SEED의 Radar

SEED Reader 지우개

SEED사. 생소한 문구류 회사입니다. 문구류마니아들 사이에서는 SEED사의 SUPER GOLD라는 7,000원이나 하는 지우개를 만드는 어처구니 없는 회사로 알려져 있죠. SEED사는 지우개와 수정용품을 주로 만드는 매우 독특한 문구류 회사입니다. 창립일은 1915년으로 거의 100년을 거슬러 올라가죠. 사실 이 지우개도 ‘ 문구류 유의 ‘ 라는 책을 보고 알게되었고 일본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 모닝글로리 ‘ 를 통해서 수입이 된 적이 있다는 애기가 있지만 현재 국내에는 수입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EED는 영어단어 뜻대로 ‘ 씨앗 ‘ 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무수한 아이디어의 씨앗을 뿌리고 작은 씨앗에서 큰 열매를 맺는 큰나무로 키우자는 뜻에서 회사명을 SEED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SEED사는 창업 초기에는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 고무 ‘ 의 수입을 일본 정부에서 통제를 하자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전쟁 후 일본 내에서 교욱에 대한 갈망이 높아지면서 ‘ 지우개 ‘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SEED Reader 지우개

그 당시에 사용되던 지우개는 ‘ 천연고무 ‘ 를 사용을 했는데. 천연고무를 사용한 지우개는 처음에는 잘 지워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우개가 단단해지고 탄력을 잃어버리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1941년 일본에 폴리염화비닐(PVC)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SEED사는 지우개에 PVC를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최초로 1956년 P-101이라는 플라스틱지우개를 만들게 됩니다. P-101은 약 90%정도의 지우개성능을 가졌는데 ‘ 문구의 유의 ‘ 내에 있는 인터뷰에서는1956년에 생산되었던 P-101이 아직도 잘 지워진다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애기도 있더군요.

SEED Reader 지우개

1968년에 발매된 Radar지우개는 P-101보다 지우개 성능이 훨씬 높아진 97%를 기록했고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발군의 지우개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SEED사에서 주장하는 바이기에 확실한 ‘ 사실 ‘ 이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긴 합니다. 다만 해당 내용에는 JIS기준에 의해 현재 테스트를 진행해도 같은 결과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지우개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비슷합니다.

  • 첫째. 잘 지워져야겠죠.

  • 둘째. 잘 지우고 난 지우개 표면이 꺠끗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 셋째. 종이에서 지우개 가루가 잘 떨어지고 서로 잘 뭉쳐야 합니다.

종이에 묻어 있는 ‘ 흑연 ‘ 을 제거하기위해서는 ‘ 지우개 ‘ 의 성질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 지우개의 경도는 지우개 성능과 직결되는 부분이죠. 너무 단단해도 또는 너무 부드러워도 안되죠. 그리고 SEED사의 Radar은 최적의 경도를 찾아냈구요.

SEED Reader 지우개

SEED사의 홈페이지에는 ‘ 친환경 ‘ 에 대한 내용이 많긴 하지만 Radar가 NON-PVC라는 문구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문구류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파이로트의 ‘ 하이폴리머-소프트 ‘ 가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Radar도 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일단 굉장히 잘 지워지고 지우개 표면이 깨끗하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필기를 많이 하는편이 아니라 지우개가루가 적당히 억제되는지는 판단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반세기가 넘게 지우개만 만들어오고 있는 SEED사의 대표지우개인 Radar지우개에 대해서 리뷰를 해봤습니다. 한우물을 판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특히 문구류 중에서 저렴한편에 속하는 ‘ 지우개 ‘ 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그런 뚝심이 비현실적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펜텔의 Ain지우개와 파버카스텔의 더스트프리 그리고 사쿠라크레파스의 사쿠라폼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저는 여기에 한가지 지우개를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문구류 마니아라면 SEED사의 Radar지우개를 꼭 써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지우개는 50년이 넘게 판매가 되었고 아직까지도 판매되고 있는 몇 안되는 ‘ 롱셀러 문구류 ‘ 이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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