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버카스텔 더스트프리 지우개

파버카스텔 더스트프리 지우개
2006년쯤에 한창 문구류 리뷰를 적다가 한동안 다른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을 했었다. 그러다가 2010년쯤부터 다시 문구류 리뷰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때 거의 처음으로 더스트 프리 지우개 리뷰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 리뷰에 다음의 필기구 카페 PNP때부터 알고 있던 그라나도님이 이런 댓글을 남겼었다.

요새 대세는 둘 다 아닌것같더라구요..
필기구 애호가의 격세지감이 느껴진달까요 ㅋㅋ

아마 그때부터 였던 것 같다. 문구류 리뷰를 정말 제대로 적기 시작했던 때가. 저번주에 간만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다. 보통 가면 핫트랙스를 두어번 정도 돌아보는 편이다. 그러다가 처음 보는 문구류를 점찍거나 구매를 하는 편이다. 사실 처음에는 토익용 파버카스텔 연필+지우개 세트에 눈이 갔다. 카스텔9000과 더스트프리 지우개 세트였는데 참신하다. 싶었다. 그리고 그 옆에 화려한 색상의 더스트프리 지우개가 있었다. 예전에 파란색 버전이 참 이뻐서 몇 개 구매를 했었는데 그때 못봤던 연두/핑크/하늘색 지우개가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버카스텔 더스트프리 지우개

최근에 사용했던 지우개 중에서는 PLUS사의 AIR-IN을 가장 좋아한다. AIR-IN의 라인업을 보면 기본형/더스트프리/소프트/하드 네가지 타입으로 지우개를 분리하고 있는데 각 지우개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다. AIR-IN에서 따로 라인업을 빼고 있는 DUST-FREE는 베이직 라인보다 지우개 가루가 적게 나오는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거기에 지우개 가루가 잘 뭉쳐져 있다는 특징도 있다.

좋은 지우개의 세가지 요소

  1. 잘 지워지면서도 종이가 구겨지지 않는다.
  2. 지우개 가루가 적게 나오면서 버리기 좋게 잘 뭉쳐진다.
  3. 지우개 자체가 부드러우면서도 지우개 모서리가 뭉게지지 않는다.

파버카스텔 더스트프리 지우개

더스트프리는 이 세가지 요소중에서 두번째에 치중한 지우개라고 보면 된다. 더스트프리 지우개를 처음 사용했을 때 국산 지우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서리 부분이 부서지는 현상은 발견할 수 없었다. 더스트프리를 만져보면 지우개 자체가 굉장히 부드러운데 그러면서도 일정 정도의 경도를 가지고 있다. 이름처럼 지우개 가루가 적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우개 가루가 두 세개 정도의 찌꺼기로 연결되서 나왔다. 이 또한 좋은 지우개의 조건 중에 하나다.

파버카스텔 더스트프리 지우개

학교를 졸업한 대다수의 성인들은 지우개를 사용하지 않는다. 내 주변에서는 볼펜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는데. 하물며 샤프펜슬이나 연필로 필기를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 만큼 지우개는 성인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문구류이기도 하다.

리뷰를 작성하려고 오랜만에 샤프펜슬을 사용해서 필기를 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펜텔의 그래프 1000 0.9mm로 필기를 하고 지우개로 지워보고 또 써보고 지워보고를 반복해봤다. 수 백, 수 천가지의 필기구를 사용해봤지만 오랜만에 잡아도 느낌이 좋은 샤프펜슬이 있다. 나한테는 그래프 1000 0.9mm가 바로 그 필기구다. 0.3mm도 0.5mm도 아니다. 0.9mm 그래프 1000을 썼을때 그 묘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더스트프리도 아주 오랜만에 사용을 했지만 특유의 말랑거림과 함께 깨끗하게 지워지는 모습이 사뭇 흐뭇했다. 그러면 된게 아닌가 싶다. 눈 앞에 두고 쓰다보면 내 포켓에 이 지우개가 항상 있겠지. 그럼 됐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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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기스

    이지우개 아마도 말레지아 생산으로 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레지아야 고무생산이 세계적으로 많으니 그런것도 있는것 같다 인건비 문제도 그렇지만 하여튼 PVC지우개는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고무가 많이 안들어 가는지 전혀 안들어 가는 걸로 아는데 파버 더스트 프리는 고무가 많이 들어 갔는지 모르겠지만 고무지우개라고 적혀 있다. 고무는 사실 인체에 나쁜 성분이 별로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만약 100% 고무로 만들었다면 파버의 더스트 프리는 좋은 지우개인것은 확실하다. 일본 메이커들이 PVC 지우개를 계속 생산하는거보면 인체에 나쁘다 괜찮다 논쟁은 MSG같은 논리인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PVC의 유해성은 아직도 논쟁이지만 유럽 국가에서는 더스트 프리 처럼 PVC지우개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PVC지우개 수입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는 것 같다.

    • 오~! 멋지네요. ^^

      • 디기스

        항상 멋을 추구 하고 있음 ㅋㅋ 한번 봐야 되는데 보고 싶다 익스 ㅋㅋ

  • 김영덕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