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EL 120 A3DX 0.3mm 샤프

PENTEL_120

펜텔의 제도용 샤프 PENTEL 120 샤프. 써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매우 가벼운 무게(12g)와 자연스러운 무게중심. 무엇보다 0.3mm샤프에서 가장 중요한 가벼우면서도 재빠른 포지션 전환이 가능한 샤프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샤프심이 부러지지 않는.

그리고 PMG-AD와 비슷한 촉 자체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년필에서는 ” 낭창낭창 ” 이라고 표현을 하죠. 만년필의 닙이 금촉일 때 자주 발생되는데. 샤프에서는 샤프 자체가 얇을 때 이런 느낌이 납니다. 대표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PMG-AD를 들 수 있죠.

사실 0.3mm샤프는 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mm 입니다. 수학문제를 풀 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mm 죠. 좁은 공간에 많은 수식을 쓸 때. 아무래도 얇은 샤프를 선호하게 되는데 0.3mm샤프는 0.5mm샤프와는 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샤프심이 잘 부러지지 않아야 합니다.
두번째는 샤프심이 얇다보니 샤프를 짧게 잡는 경우가 많은데. 샤프를 짧게 잡아도 무게중심이 흐트러지지 않아야 하죠.
세번째는 가벼운 샤프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샤프촉이 재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죠.

네가지 항목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특징인 ” 샤프촉이 재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점 ” 을 0.3mm샤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편입니다. 수학문제를 풀 때 아주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슥~슥~ 움직일 수 있는 특징은 절묘한 무게중심과 샤프 자체가 가벼워야만 가능하기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샤프는 쉽게 찾을 수 없기도 합니다.

펜텔120은 3,000원 미만의 저가 샤프입니다. P203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죠. 그럼에도 P203보다 더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P20X시리즈는 필기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짧다는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9g에 143mm의 P20X시리즈와 12g에 147mm의 펜텔 120. 정말 미세한 차이같지만 필기감은 전혀다르죠. 펜텔 120에 대해서 조사하면서 이 샤프가 여러가지면에서 좋긴 하지만 내부장치(클러치)가 플라스틱이어서 아쉽다는 평을 ” 랄라라 ” 님의 블로그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랄라라님의 포스트 말고도 여러리뷰에서 플라스틱 클러치에 대한 불만이 많더군요.

PENTEL_120

0.3mm만 그런건지 아니면 제 샤프펜슬만 그런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구매한 펜텔 120은 클러치가 황동이더군요. 내구성면에서 플라스틱 클러치보다 황동 클러치가 월등히 좋기때문에 펜텔120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클러치에 대한 문제는 다시 미궁속으로 빠지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펜텔120은 절대 고가의 샤프가 아닙니다. 이런 샤프에 만원 근처의 샤프의 내구성을 바라는건 과한 욕실일겁니다. 다만 제가 시필해본 느낌은 학생들이 무난하게 구매할 수 있는 0.3mm샤프로서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점입니다.

낭창낭창 거리는 필기감과 가벼운 무게 그리고 자연스러운 무게중심. 펜텔은 저가 샤프도 역시 잘만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365 Total Views 1 Views Today
  • 모음

    0.5mm 짜리를 열어보니 제꺼는 플라스틱 클러치네요.
    0.3mm만 그런가봐요.

  • 디기스

    펜텔은 일본시장에서 왜면 받고 있으니 자국에서도 인정 못 받은 분위기 인데 답답하죠 한국에서 아인 지우개 PG205로 먹고 산다는 소문까지 있으니 참

    • 안타깝네요. 그래도 한국에서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