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패스포트 노트

MUJI

그렇게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서울에 가면. ( 내가 서울에 가봤자 강남 아니면 명동이긴 하지만; ) 무인양품하고 교보문고를 들리곤 한다. 저번 달에 강남에 갔을 때 작은 노트 하나를 샀는데 세로가 12.5cm정도로 까르네보다 살짝 작다고 생각하면 된다. 크기가 작다보니 포켓이나 점퍼의 안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장점이 있다.

겉표지는 앰버씽 느낌이 나는데 구부려보면 탄력도 있어서 노트가 주머니 안에서도 잘 휘지 않고 잘 버틴다. 기본적으로 무인양품의 노트들은 품질이 중간 이상이다. 대부분 일본에서 만드는데 무인양품 특성상 이 노트도 OEM으로 나왔을 것으로 짐작된다. 겉표지와 안에 사용한 종이 모두 만족스러운 품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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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정도 가지고 다니면서 제트스트림과 연필. 그리고 만년필 등 다양한 필기구로 사용중인데 내가 좋아하는 대부분의 필기구와 상성이 아주 잘 맞았다. ( 개인적으로 스퀘어[방안] 무늬를 좋아한다. ) 사용한 필기구들이 대부분 부드럽기도 했지만 ( 부드러운 필기구를 좋아한다. ^^ )

그래도 다양한 노트에 사용하면서 나름의 느낌을 알고 있는데 무인양품의 패스포트 노트는 눌림과 번짐 그리고 잉크의 마르는 시간 등에서 만족스러운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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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본은 종이를 절반으로 접어서 실로 꼬매는 방식을 사용해서 노트를 꺽어서 평평하게 만들어도 잘 버틴다. 위에서 잠깐 종이 품질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종이의 촉감도 상당히 좋다. 대부분 필기를 할 때 좋은 종이들은 촉감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 노트를 사용하면서 까르네보다는 조금 작은 이 사이즈 노트가 나한테 아주 잘 맞는듯 했다. 다른 노트들은 사이즈가 이것보다 조금 더 커서 포켓에 잘 안들어가져서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지 못했는데. 그런점에서 기동성이 좋은 노트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메모는 drafts를 통해서 에버노트로 보내서 작성을 하는데. 종이 노트에도 필기를 일부러 하고 있다. 그렇게 작성한 메모들은 Scannable를 통해서 에버노트로 보내서 디지털 메모와 아날로그 메모를 함께 보관하고 있다.

메모는 좋은 습관이면서 취미다. 그리고 나의 기록이기도 하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메모가 필요할지 의문이 들지도 모르지만 적고 나서 조금 지나서 보면 그 만큼 새로운 것도 없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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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기스

    무지루지 제품을 별로 안좋아 하는 1인이지만 그러게요 OEM받아 만드는 회사의 유통 전략으로 팔기는 하나 자사의 오리지널 제품도 별로 없고 공장도 없은 회사가 과연 좋은 회사인지 모르겠네요

    • 그래도 노력은 가상해요. ^^

  • 탐험가

    카쿠노 만년필로 썼는데..생각보다 뒷면 비침이랑 변짐이 심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아쉬웠던 ㅠㅠ
    만년필이 뭐 흐름이랑 굵기가 제각각이긴 하지만욧..

    • 허걱! 나의 무지는 그렇지 않음! 흑.